축구공만한 암세포와 싸우는 캄보디아 소녀 ‘히응’에게 웃음을
낮선 땅에서 힘든 항암치료를 견디는 히응의 표정은 밝다. 한국에 들어올 당시만 해도 항상 굳어있는 표정이었지만 이제는 말도 통하지 않는 한국사람들과 손짓과 눈짓으로 교감하며 미소 짓는다.
10월 18일 금요일, 히응의 한국에서의 첫 외출이 있었다. 아직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곧 2차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을 만큼 체력이 회복되었고, 힘겨운 치료에 들어가기 전 좀 더 행복한 기분을 전하고 싶어 진행된 일이다.
조금 쌀쌀하다 느껴지는 날씨에 담요를 몸을 꽁꽁 싸맨 히응이 놀러온 곳은 63빌딩이다. 수족관에서 생전 처음보는 형형색색의 예쁜 물고기와 거대한 상어를 바라보는 히응의 표정에 즐거움이 넘쳤다. 까마득한 높이에서 서울 바라보는 전망대에서는 놀라움을 느꼈다. 그리고 액세서리 가게에서 반짝거리는 물건들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다른 아이들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15세 소녀였다.
희응의 건강을 염려해 실내에서 짧게 끝난 관광 이후 점심식사 자리에서도 히응은 여전히 즐거워했다. 좋아하는 새우요리를 먹으며 병원 환자식이 너무 맛이 없다고 투정을 부려 주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통역사를 통해 한국에서의 모든 일이 행복하다고 전하고, 서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히응을 위해 많은 사람들의 나눔과 정성이 필요하다.
이웃사랑에 힘쓰는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에서는 히응의 행복을 기원하며 후원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나눔으로 모여진 정성은 캄보디아에 있는 히응의 집을 깨끗이 고치고 영양있는 음식을 제공하는데 사용하여, 희응을 위해 보다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히응을 위한 나눔은 함께하는 사랑밭 홈페이지(http://www.withgo.or.kr/)통해 참여 가능하다.
문의 : 함께하는 사랑밭 02-2612-4400
함께하는 사랑밭 개요
함께하는 사랑밭은 1987년부터 시작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 협의 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 NGO다. 서울사무국을 중심으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강원, 천안 등 전국의 지부와 해외 지부를 통해 화상환자 치료비 지원, 미혼모 지원, 치료비 지원, 생계비 지원의 4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돌잔치, 벽화 그리기, 배냇저고리, 쿠키 만들기, 연탄, 캠프 등 사회 공익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withg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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