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캠퍼스’ 건국대, 도서관 옥상에 100kW급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 전기 생산해 판매…상업용으로는 서울지역 대학 첫 사업
지난 4월부터 시작한 태양광 발전 설비 공사는 8월말 마무리돼 운영 중이다. 서울 소재 대학 가운데 자체적으로 판매용 태양광 발전 사업을 진행하는 대학은 건국대가 처음이다.
이번에 설치된 발전설비의 규모는 100kW급으로 연간 약 14만k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으로 만들어진 전기는 한국전력과 한국전력 13개 자회사에 판매된다. 이를 통해 연간 4,800만원의 판매 수익이 기대되며 5년 후면 설비투자에 따른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발생되는 수익은 설비 확충, 학교 시설 개선 등에 이용될 예정이다.
이렇게 생산한 전기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s) 사업에 따라 한국전력 등에 판매하고 있다. RPS사업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에 따라 일정 규모의 발전사업자에게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의무화하는 제도로서, 이를 이용해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발전사업자에게 판매하는 사업이다. 건국대는 지난 5월 서울시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달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RPS 설비 확인을 받는 등 전기 판매 자격을 갖췄다.
건국대 이병우 관재처장은 “연내 착공 예정인 부동산학관에 100kW급과 신공학관에 500kW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 교내에 1500kW급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이미 2006년부터 생명환경과학대학 옥상과 이천 스포츠과학센터 등 2곳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연간 13만5,729kW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태양광 발전시스템으로부터 생산되는 하루 평균 295kWh의 전력으로 실제 생명환경과학대 건물에 사용되는 전기 일부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천 스포츠과학센터의 선수 숙소 등의 전력수요에도 충당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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