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13년 3/4분기중 외환시장 동향 발표

서울--(뉴스와이어)--한국은행이 2013년 3/4분기중 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Ⅰ. 원화 환율

2013년 3/4분기말 원/달러 환율은 1,074.7원으로 전분기말(1,142.0원) 대비 67.3원 하락(6.3% 절상)했다.

분기중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10.8원으로 전분기(1,122.8원)에 비해 12.0원 하락(1.1% 절상)했다.

2013년 3/4분기말 원/엔 환율(100엔당)은 1,089.1원으로 전분기말(1156.5원) 대비 67.4원 하락(6.2% 절상)했다.

분기중 평균 원/엔 환율도 1,123.0원으로 전분기(1,139.1원)에 비해 16.1원 하락(1.4% 절상)했다.

분기중 원/달러 환율 추이를 살펴보면

7월 중에는 월 초반 1,152.3원(7.8일)까지 상승한 이후 미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축소 우려 일부 완화, 중국 2/4분기 성장률이 예상치(7.5%)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가 발표된 데 따른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완화 등으로 대체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 일부 완화: Bernanke 연준 의장의 “상당한 수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당분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7.10일) 등

8월 중에는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상존, 일부 신흥국의 금융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7월 경상수지 호조, 중국 및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수출 수혜 기대,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수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9월 중에는 업체의 달러화 공급 우위, 미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 유지 결정(FOMC, 9.18일)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월말 들어 미 정부의 재정협상 관련 불확실성 대두 등으로 하락세를 멈추고 1,070원대에서 등락했다.

한편 2013.3/4분기중 G20국가 통화의 경우 선진국 통화 및 원화가 강세를 보인 반면 대부분의 신흥국 통화는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시 글로벌 투자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 등으로 미달러화 대비 약세를 시현했다.

Ⅱ. 원/달러 환율 변동성

2013.3/4분기중 원/달러 환율의 일중 및 전일 대비 변동폭은 각각 5.3원 및 4.2원으로 전분기(각각 6.6원 및 4.8원)에 비해 축소했다.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의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데 주로 기인했다.

2013.3/4분기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전일 대비변동률기준)은 0.37%로 G20 국가 15개 통화중 6번째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동 기간중 인도네시아 등 일부 신흥국 통화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G20국가 통화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됐다.(2013.2/4분기중 0.44% → 2013.3/4분기중 0.49%)

Ⅲ. 은행간 외환거래 규모

2013.3/4분기중 은행간 시장의 외환거래 규모(외국환중개회사 경유분 기준)는 일평균 191.4억달러로 전분기(219.9억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상품종류별로는 외환스왑이 98.5억달러로 가장 크고 현물환(76.6억달러), 기타파생상품(14.6억달러) 등의 순임했다.

Ⅳ.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

2013년 3/4분기중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는 전분기 77억달러 순매도에서 100억달러 순매입으로 전환했다.

조선·중공업체의 수주 규모가 감소한 데다 환율의 상승반전 가능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수입업체의 선물환 매입은 꾸준히 이어진 반면 일부 수출업체의 경우 선물환 매도시점을 늦췄던 데 주로 기인했다.

Ⅴ.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

2013년 3/4분기중 비거주자의 NDF 거래(국내 외국환은행과의 매매 기준)는 전분기 96.9억달러 순매입에서 39.0억달러 순매도로 전환됐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우리나라의 기초경제여건이 부각되는 가운데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의 영향이 제한적임에 따라 금년 들어 구축한 대규모 순매입 포지션을 일부 정리한 데 주로 기인했다.

2013년 3/4분기중 비거주자의 NDF 거래 규모(매입 및 매도 합계)는 일평균 54.2억달러로 전분기(58.6억달러)에 비해 감소(-7.5%)했다.

웹사이트: http://www.bok.or.kr

연락처

한국은행
국제국
외환시장팀
임정희
02-759-5968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