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란 이식 통해 희소 한우 유전자원 조기 증식

- 암·수소 동시 개량 가능해 농가 경쟁력 높일 것으로 기대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호르몬 처리를 통해 난자를 과배란 시켜 수정란을 대량 생산해냄으로써 칡소와 흑우, 백한우 등 희소 한우 유전자원들을 조기 증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호르몬 처리를 통한 과배란 처리 방법은 마리 당 5.5개의 이식가능한 수정란을 생산하는데 비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 특허를 받은 ‘저영양 처리에 의한 체내 수정란 생산방법’은 평균 11개의 수정란 생산이 가능해 수정란 생산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50% 정도 줄일 수 있다.

‘저영양 처리에 의한 체내 수정란 생산방법’은 양호한 건강상태의 암소에 호르몬 처리 시작 1주일 전부터 채란일까지 23일 동안 일시적인 저영양 사양에 의한 영양조절을 하며 질 높은 수정란을 10여 개 만들어 대리모에 이식함으로써 유전적으로 우량한 송아지를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한우는 일반적인 한우와 칡소, 흑우, 제주흑우 등 4개 품종이 있는데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멸종위험도 기준에 의하면 한우를 제외한 3개 품종은 멸종 위험에 있는 품종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칡소는 1,600여 마리, 흑우 150여 마리, 제주흑우 48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 멸종위기군 - 번식가능 암컷이 100마리 이하이거나 암수의 합이 120마리 이하
* 멸종위험군 - 번식가능 암컷이 1,000마리 이하이거나 암수의 합이 1,200마리 이하
* 희소군 - 번식가능한 암·수의 합이 5,000마리 이하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 고응규 연구사는 “저영양 처리에 의한 체내 수정란 생산방법을 활용하면 암소와 수소를 동시에 개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기 증식이 가능하다”라며 “가격하락과 사료가격 상승 등으로 생산비 절감이 쉽지 않은 한우농가에 도입하면 조기에 개량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농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백한우를 비롯해 칡소, 흑우 등 멸종위기 단계에 있는 희소한우들을 복원하고 대량 증식해 유효 축군을 조성함으로써 백한우, 칡소, 흑우의 차별적 특성을 구명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첨단 생명공학 기술의 현장접목 노력으로 희소 한우 조기증식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며 “다양한 한우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이들 유전자원에 대한 차별적 특성들을 밝혀 나가는 연구를 통해 가축 유전자원의 가치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
고응규
063-620-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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