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진로교육의 대안이 소개되는 ‘2013 서울청소년창의서밋’

-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청소년 진로교육의 생생한 사례를 보다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이하 하자센터)는 10월 25일(금)부터 10월 27일(일)까지 3일간 하자센터 전관에서 ‘2013 서울청소년창의서밋’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서울청소년창의서밋은 매해 메인 포럼, 워크숍,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혁신적인 국내외 교육 사례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한 논의의 장을 제공해 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에는 주제인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전환과 연대’에 맞춰 ‘청소년 진로’와 ‘생태적 교육’ 두 메인 섹션에서 실제 진행되었던 사례를 기획자 또는 참여자가 직접 프레젠테이션하고 이후 청중들과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현장의 교사 및 활동가 등 관련 분야 실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 진로섹션에서는 서울 곳곳 마을이 진로교육의 장이 되었던 사례들이 공유되는 ‘진로학교 포럼-학교 안팎이 함께 하는 진로교육’이 많은 교사 및 활동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신관 4층 하하허허홀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학교와 지역사회, 즉 마을이 함께 진로교육을 풀어나간 사례들이 소개된다.

공간민들레의 진로 탐색 프로젝트 ‘길위에서 길을 찾다’를 시작으로 동작지역의 풀뿌리 주민단체인 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희망동네)가 지역내 5개 지점을 갖고 있는 헤어 스타일리스트 민현, 동작교육청 등과 협약을 맺고 진행한 인턴십 프로그램 ‘진로를 품은 마을’, 마포 민중의 집에서 운영하는 ‘숨쉬는 도서관’의 리빙라이브러리 프로그램 등 세 가지 사례가 기획자 및 참여자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공유된다.

매주 일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론교육 및 각 지점으로 배치되어 현장 업무를 익히는 과정 속에서, 또 우리 모두와 닮은 평범한 이들의 삶 이야기를 듣는 시간 속에서, 자기 길을 찾아나가는 영감과 용기를 얻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사례 공유 뒤에는 발표자들이 호스트가 되어 테이블 미팅을 가지면서 더욱 심화된 논의의 장을 열어간다.

청소년 진로섹션에서는 또 하자센터의 대표적인 진로교육 프로그램인 일일직업체험과 토요진로학교를 교사 등 참여자들이 직접 체험해 보고, 또 청소년들의 수업 모습을 참관하는 워크숍도 마련되었다. ‘진로교육 워크숍 1-일일직업체험을 통한 발상전환’은 개막일인 10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진로교육 워크숍 2-토요진로학교 사례공유 : 직종 선택에서 삶의 태도로’는 다음 날인 10월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열린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청소년들이 옥상농원 텃밭에서 갓 딴 신선한 채소를 적정기술로 만든 화덕에서 요리하기, 폐목재로 의자/테이블/작은 집 만들기, 버려진 자전거를 재활용해 짐을 실어 나르는 카고 바이크 만들기, 직접 입을 작업복을 디자인해 재봉하고 일과 후 빨래하기 등 생활기술을 배우며 삶의 전환을 꾀했던 도시형 체험프로젝트 ‘라이프디자인캠프’의 쇼케이스 무대도 10월 26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생태적 교육 섹션에서는 생태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외 교사 및 활동가, 또 직접 농사를 지으며 배우고 있는 청소년들이 사례를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었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프로그램은 10월 26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이 시대의 교육포럼 1 - 포스트후쿠시마 시대의 교육’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2011년 핵누출사고를 겪었던 일본 후쿠시마 지역에서 생태 교육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는 NPO 법인 빈즈 후쿠시마(Beans Fukushima)의 스태프들이 참여해 생생한 사례를 전한다. 빈즈 후쿠시마는 후쿠시마 피해지역의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을 지원하고자 리츠메이칸 대학 야마모토 고헤이 교수 연구실, NPO 법인 문화학습협동네트워크와 함께 ‘후쿠시마-하자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야마모토 고헤이 교수는 히키코모리 전문 연구자이자 활동가로 잘 알려져 있고, NPO법인 문화학습협동네트워크도 부등교 청소년, 히키코모리, 니트 청(소)년 등을 지원하는 활동을 해왔다. 이들 세 주체가 후쿠시마 피해지역에서 다시 살아가야 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모인 것이 ‘후쿠시마-하자 프로젝트’이다. 이번 포럼에는 빈즈 후쿠시마 와카츠키 치요(Wakatuki Chiyo) 이사장과 청년사업 ‘젊은이를 위한 서포트 스테이션’의 총괄을 맡고 있는 나나우미 요시오 코디네이터가 참여한다.

10월 26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청소년 공개대담 with 수잔 블럼-지속가능한 배움과 삶’에서는 직접 농사를 지으며 생태교육을 받고 있는 대안학교 청소년들과의 생생한 대담이 마련된다. 교육을 농사에 비유해 ‘파머컬처’교육을 제안하고 있는 미국의 학자와 한국에서 ‘유기농부’로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이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기대된다.

이들 청소년들은 다음날인 10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이 시대 교육포럼 2-청소년이 말하는 에너지와 나의 성장 이야기’에서 본격적인 사례 발표를 하게 된다. 참여 학교는 성미산학교, 푸른숲학교, 샨티학교, 숭문중학교 푸른하늘지킴이, 하자작업장학교이며 일본 후쿠시마 지역에서 생태교육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는 NPO 법인 빈즈 후쿠시마 스태프들도 함께한다.

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하자센터 개요
1999년 12월 18일에 개관한 하자센터는 연세대학교가 서울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서울시립 청소년 특화시설이며 공식 명칭은 ‘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다. 하자센터는 ‘스스로 미래에 참여하는 청소년 문화’를 우리 사회에 만들어 가기 위해 대안적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개발·운영하고, 지속가능한 진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창의서밋 사이트: http://jagongong.net/summit2013/
참여 신청 사이트: http://archive.haja.net/summit

웹사이트: http://www.haj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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