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 안정성·수량성 높은 ‘거베라’ 새품종 첫 선…로열티 절감 기대

수원--(뉴스와이어)--화훼농가의 종묘비 부담과 해외 로열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국산 거베라 새품종이 개발돼 화훼농가에게 첫 선을 보인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거베라 국산품종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10월 25일 경남 밀양에서 평가회를 열고 거베라 농가와 유통업자, 전문가 등에게 품종과 보급 가능성을 평가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에는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 육성한 거베라 10여 계통과 ‘하모니’ 등 6품종이 함께 소개된다.

올해 새로 개발돼 첫 선을 보이는 ‘원교B3-51호’는 꽃이 큰 노랑색 반겹꽃 계통으로, 꽃대가 단단하고 꽃 수확량이 많으며 고온기 생육 안정성 또한 높아 재배농가 뿐만 아니라 유통업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파스텔 톤의 밝은 분홍색 반겹꽃 ‘원교B3-52호’와 진한 주황색과 노랑색의 투톤 반겹꽃 ‘원교B3-56호’는 생육속도가 빨라 단위면적당 꽃 수확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꽃색이 밝고 선명해 꽃꽂이용으로 많이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는 대륜계통의 분홍색 반겹꽃 ‘하모니’와 백색 반겹꽃 ‘휘트니’ 등 기존 국산품종은 물론 육성계통을 농가 포장에서 직접 재배하고 평가회에 참석한 재배농가와 종묘업체들에게 선보임으로써 현장 중심의 선발·보급 체계를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는 네덜란드 등 유럽의 육종회사로부터 연간 100여 품종 70만주 정도의 거베라 종묘가 수입되고 있다.

수입종묘의 가격은 주당 1,800∼2,400원으로 국내산 종묘 가격인 1,000원에 비해 2배 이상 비싸며, 재배농가가 해외에 지불하는 로열티도 연간 4.5억여 원에 달한다.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거베라 품종을 국산 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해 1991년부터 품종육성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총 31품종의 거베라 새품종을 육성·보급하고 있다.

그 결과, 2002년 이전 0%에 가까웠던 국산 품종 점유율을 2013년에는 15%까지 끌어올렸으며 2015년에는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박상근 연구사는 “국내 재배환경에 적합한 우리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량하고 보급해 외국에 지불되는 로열티와 농가의 종묘비 부담을 덜어주고 재배농가들이 믿을 수 있는 품종을 안정적으로 보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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