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신흥국 수자원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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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2013-10-25 06:00
서울--(뉴스와이어)--KOTRA는 K-Water와 함께 21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과 인도에서,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인도네시아에서 수자원학교를 운영했다. 양 기관은 해외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수자원학교를 통해 현지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현지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또한 현지 산업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발주처와의 유대를 강화하여 향후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의 수자원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베트남 환경 총국에 따르면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정수장은 전국에 300개 이상이며, 설계상 공급 능력은 하루 약 147만 평방미터에 이른다. 그러나 지하수의 염수화나 세균, 중금속 오염이 심각해 실제 이용량은 70% 이하이다. 또 베트남 호치민시의 상수도 수돗물을 취수하는 동나이강의 수질도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수돗물이 수송되는 동안 손실되는 양인 누수율은 38.5%(서울시 누수율 3.8%)에 이른다. 이에 따라 아시아개발은행과 세계은행이 각각 10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상하수도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호치민시도 1억 2천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여 노후화된 상수도관 교체 및 상수도설비 자동화를 추진한다.

호치민 수자원학교에서는 K-Water의 상수도 전문가뿐만 아니라 이메트릭스, 자인테크놀로지, 에너토크 등의 우리기업이 호치민시의 상수도 지방공사인 SAWACO 직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의 정수처리 공정, IT를 활용한 수처리 정보망 운영 등 수처리 운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분야에 대해 교육했다. 기업들은 SAWACO는 현지 정수장을 방문하여 한국-베트남의 수처리 분야 협력방안도 모색한다.

같은 기간에 뭄바이에서도 인도 최대 지방자치기관인 MCGM (Municipal Corporation of Greater Mumbai)의 직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용수 공급망 디자인과 운영, 파이프 네트워크 시스템 등 한국의 수처리 운영 노하우를 소개됐다. 100년이 넘는 낙후된 수도시설과 무단 사용, 낭비 등으로 인해 고질적인 물 부족 현상을 겪는 뭄바이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자카르타에서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공무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수자원학교가 개최된다. 인도네시아 수자원학교는 수력발전소 건설·운영에 중점을 두어 한국의 노하우가 공유된다. 인도네시아는 1인당 담수면적이 52㎥로 대표적인 물 기근 국가이다. 최근에는 향후 5년간 담수면적을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을 수립하여 댐건설 프로젝트를 대폭 늘려나갈 방침을 밝힌 바 있다.

KOTRA 김병권 전략마케팅본부장은 “한국의 첨단 기술과 경험을 현지에 소개하는 지속적인 CSR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한국 기업 및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고, 향후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OTRA와 공동으로 수자원학교를 운영하는 K-Water 해외사업본부 윤병훈 본부장은 “K-Water 40여 년간의 상하수도 운영관리 기술과 수자원 관리 노하우를 동남아 국가들과 공유하여 심각한 21세기 물 문제에 공동 대처하고, 물 관련 The best water partner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OTRA 개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투자 기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법에 따라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1962년 6월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1일 현재 명칭인 KOTRA로 변경됐다.

웹사이트: http://www.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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