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인문주간 및 국제인문 문화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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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3-10-25 10:51
서울--(뉴스와이어)--교육부(장관 서남수)는 10월 28일(월)부터 11월 3일(일)까지 7일간을 ‘2013 인문주간’으로 선포하고, 국제인문·문화축제, 인문학 강연, 전시, 공연 등 전국적인 인문학의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2006년 시작되어 올해로 여덟 번 째를 맞는 인문주간(Humanities Week)에는 ‘인문학, 세상에 희망을 전하다’라는 주제 아래 전국 각지에서 시민인문강좌 참여기관을 중심으로 인문학 강연, 전시, 토론회,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 시민인문강좌 : 일반인·초중등 학생뿐만 아니라, 노숙인, 새터민, 다문화 가정 등 ‘인문학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인문학 강좌 운영(한국연구재단 주관)

특히, 올해는 인문주간의 주요행사로 처음으로 ‘국제인문·문화축제’를 개최하여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10.28(월)부터 10.30(수)까지 3일간 경주(현대호텔)에서 열리는 ‘국제인문·문화축제’는 인문학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내는 물론,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알리는 대중 친화적인 국제행사로 기획되었다.

전국적인 인문학 축제의 기간, 2013 인문주간

시민인문강좌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37개 기관(대학, 대학부설 기관, 사회·문화단체 등)을 중심으로 청소년, 학부모, 대학생, 연구자 등 다양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특별프로그램을 편성하였다.

세부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인문학 △희망과 소통의 인문학 △마을의 인문학 △인문학 문화 유람 등 크게 네 가지 테마로 구성하였다.

* 테마별 주요 프로그램
- 어린이와 청소년의 인문학: 인문학 골든벨 퀴즈대회(10.30, 충남대), “어린이 세계의 꿈과 희망, 인문학에 길을 묻다” 강연(10.31, 진주교대) 등
- 희망과 소통의 인문학: 이웃의 인문학 학술대회(10.29, 경기대), 세계인의 인문축제(11.3, 경주외국인센터), 생명영화제(11.1, 한림대) 등
- 마을의 인문학: 인문학 캠서트(11.2, 동서대), 한라산 고찰 탐방(11.1, 제주대) 등
- 인문학 문화 유람: 겸재 맥 찾기 기획전(10.28, 서울대), “빛뫼, 사람의 길로 희망을 전하다” 공연(11.2, 전남대) 등

특히, 동서대에서 진행하는 ‘희망! 인문학 캠서트’(11.2~11.3)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1박2일 인문학 캠핑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 <완득이>를 제작한 이한 감독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인문주간에는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의 지방시리즈 격인 ‘인문공감콘서트’도 시작된다.

*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
- 각 분야에서 학문적 성과가 높은 인문학자의 일반인 대상 상설 강좌
- ’13년 강연 일정 : ’13.3.9. ~ 12.28 (총40회) 매주 토요일 15:00∼17:00)/ 서울역사박물관
- 강사 : 한영우 교수(한국사), 금장태 교수(동양철학), 손봉호 교수(서양철학) 등 총 12명

* 평균 300∼500명 정도의 인원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음

인문공감콘서트는 국내 최고 인문학자의 명품 강좌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방까지 확대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인문주간에는 총 두 번의 강연이 진행된다.

첫 번째 강연은 10월 31일(목)에 천안(백석대 창조관세미나실)에서 ‘민족, 민주, 민중과 지식인’이라는 주제로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의 강연이 열리며, 2부 문화행사로 팝페라 듀오 라보엠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11월 1일(금)에는 부산(부산외대 국제회의실)에서 김석철 명지대 석좌교수의 ‘부산비전’ 강연과 함께 샌드아트 공연이 있으며, 11월말까지 통영, 강릉, 광주, 무안에서 4차례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고전번역원(원장 이동환)에서 주최하는 ‘가을밤의 북(Book) 콘서트’가 인문주간을 맞아 경주시민을 찾아간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우리 고전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콘서트는 ‘우리 고전에서 청소년의 미래를’이라는 주제로 11월 2일(토)에 경주시립도서관에서 개최되며, 초·중·고교생, 학부모 교사 및 경주시민 등이 참석하여 우리 고전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

‘인문학, 실크로드 통해 대중과 만나다’, 국제인문·문화축제

교육부,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국제인문·문화축제는 ‘실크로드 위의 인문학,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 주제의 의미: 경주의 인문학적 특성과 세계사적인 의미를 주목, 실크로드 위에서 피어난 다양한 문명들과 그 사이의 교류를 인문학적으로 회고 및 전망

실크로드 분야 석학들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특별강연과 대담, 실크로드 위의 풍부한 인문·문화유산을 다양하고 흥미롭게 소개하는 ‘실크로드 인문학의 향연’과 주최기관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일버 오르타일리(Ilber Ortayli) 터키 갈라타사라이대 교수(전 토프카피 궁 박물관장), 린메이춘(林梅村) 북경대 교수, 최광식 고려대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각각 터키, 중국, 한국의 실크로드 이야기를 전해준다.

* (강연주제) 실크로드를 연 사람들, 실크로드와 터키, 실크로드와 한류로드

특히, 이번 축제의 특징은 프로그램에 대한 대중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강연에 대담 형식을 도입하였다는 점이다.

일방적인 강연이 아닌 청중의 참여와 이해를 돕기 위해 대화를 시도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음악회·복식쇼·전시 등의 연계 프로그램도 보다 다양하게 구성하였다.

특별 강연에는 실크로드 발굴의 최고 권위자인 이디리스 압두르슬(Yidirisi Abuduresule) 중국 신강문물고고연구소 명예소장이 첫 방한을 통해 실크로드 발굴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며, 국내 실크로드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권영필 상지대 교수(초대 중앙아시아학회장)가 최근 주요 화두로 떠오른 ‘실크로드’ 현상을 살펴보고 인문학적 가치를 조명할 예정이다.

또한 소설 <둔황의 사랑>으로 유명한 소설가 윤후명씨는 <실크로드의 문학 : 신라의 화살>이라는 주제로 서역(西域)관련 문학작품을 소개하며, 중앙아시아 복식사 전문가인 강릉원주대 김용문 교수는 실크로드의 복식 문화에 대해, 미국 버클리대 동아시아연구소 루이스 랭카스터(Lewis Lancaster)교수는 신라의 고승 혜초의 구법여행 발자취를 따라가며 실크로드를 해상과 연결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실크로드 인문학의 향연’에서는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의 가야금 연주 <비단길>을 시작으로 한 한국 전통음악 공연,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엘메로시(El Merosi) 극장 전통 복식공연단의 화려한 복식쇼가 펼쳐진다.

국제인문·문화축제를 통해 최초로 한국에 소개되는 엘메로시 공연은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이며, 실크로드를 통해 전파된 다양한 악기들을 볼 수 있는 <실크로드의 악기> 상설 전시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이다.

이와 더불어 <실크로드의 자연과 풍물>이라는 주제로 민병훈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 부장, 오세윤 작가 등의 중국 실크로드 및 우즈베키스탄, 이란, 터키 등지의 다양한 자연과 문화유산 및 인물군상을 카메라에 담은 사진작품 130여 점도 전시되며, <실크로드와 나, 그리고 경주사진>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일반 시민들의 실크로드 및 경주 사진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공동 주최기관인 교육부와 경상북도는 자체 세션을 준비하여 실크로드 관련 연구지원 성과발표와 지역인문자산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먼저, 교육부 세션은 정부의 인문학 연구지원을 통해 결실을 맺은 실크로드 관련 연구의 현황과 성과를 살피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최용철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장이 <국제둔황프로젝트 서울센터(IDP SEOUL)의 활동 현황과 성과>를, 권오영 한신대 교수가 <고고자료를 통해 본 삼국시대 동서교섭의 네트워크> 등을 발표한다.

* IDP(International Dunhuang Project) : 둔황과 동부 실크로드에서 출토된 유적의 정보와 이미지 자료를 온라인에 구축하여 실크로드에 대한 교육 및 연구를 촉진시키고자 하는 국제 협력 활동(1994년 설립, 본부는 영국국립도서관에 있고, 중국, 러시아, 일본, 독일, 서울에 센터가 있음)

경상북도 세션에서는 ‘국민행복 시대의 인문정신과 유학’이라는 주제로 1부에서 안동의 유학 전통을 다루고, 2부에는 중국 산시성 대학생 대표들과 국내 중국유학생 등이 참가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서남수 교육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민 인문학대중화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하며, 국내외 인문학자, 내외국인 대학(원)생, 실크로드 관련 연구자와 시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국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축제 현장 소식은 교육부가 운영하는 대학생 인문학 탐방단 영 휴머니스트(Young Humanist) 가 생생하게 전달한다.

* 영 휴머니스트 : 인문학 관련 강좌, 토론, 전시, 답사, 공연 등 각종 문화체험 행사 등 현장 방문 취재 및 탐방기 작성 등의 역할을 하는 인문학대중화사업의 서포터즈 기자단(현재 2기 20명)

총 20명의 영 휴머니스트는 각기 팀을 이뤄 2013 국제인문·문화축제와 전국 시민인문강좌기관을 방문하여 인터뷰 진행과 행사 취재, SNS를 통한 현장 중계를 직접 진행하여, 전국의 인문학 열기를 뜨겁게 만들겠다는 각오이다.

2013 인문주간과 국제인문·문화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문학 대중화 사업 홈페이지인 인문공감(http://inmunlove.nrf.re.kr)과 SNS 매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 개요
교육정책의 수립, 인적 자원 개발, 대학 지원 업무를 총괄하는 정부 부처이다. 기획조정실, 교육지원실, 대학정책실, 지방교육지원국, 평생직업교육국, 교육정보통계국을 두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국사편찬위원회,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국립특수교육원, 국립국제교육원, 중앙교육연수원, 대한민국학술원 등을 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mo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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