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광고, 선정성·상품화 등 성차별적 광고가 다수

- 양성평등 모니터링 첫 실시 결과 발표

2013-10-25 11:31
서울--(뉴스와이어)--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문숙경) 남부센터는 울산발전연구원 여성가족정책센터와 함께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다음, 네이트의 광고부문에 대한 양성평등 모니터링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9월 16일부터 9월 29일까지 네이버, 다음, 네이트 포털사이트의 광고를 대상으로 각 9회씩 총 27회에 걸쳐 모니터링한 결과, 대부분 기사내용과 무관한 노출 등 사진, 언어 등이 매우 선정적이며 네티즌을 자극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성을 상품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서 ‘13. 8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의 인터넷 사용시간은 1∼3시간이 40.5%이며, 인터넷 과다사용으로 어려움을 겪어본 청소년이 15%에 달하는 점을 볼 때, 포털사이트에서 무방비로 노출되는 선정성·성폭력성은 아동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성의식과 가치를 심어줄 우려가 매우 높다.

더욱이, 포털사이트 점유율 부문 1위인 네이버(78.43%)의 뉴스스탠드는 언론사 홈페이지로 직접 연결하여 기사를 구독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하였으나, 52개 언론사가 첫 화면에서 네티즌의 클릭을 유도하기 위한 자극적인 사진과 기사제목으로 채우고 있어 포털사이트의 보도와 정보제공 기능을 심각히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포털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개방성·대중성으로 인하여 아동, 청소년의 접근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기에, 양성평등의식을 수용하고 함양하는데 미디어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개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양성평등기본법 제46조에 설립 근거를 두고 있으며, 양성평등 교육과 진흥의 국가적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된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일상 속 성평등'을 위한 공무원 교육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강사 양성, 그리고 대국민 의식 문화 확산 사업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이고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성평등 교육의 허브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igep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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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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