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유제품류 시장 현황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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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2013-10-25 13:42
세종--(뉴스와이어)--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식품산업 통계·정보 사업의 일환으로 우유, 조제분유, 발효유 및 두유 시장 현황을 담은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유는 국내 생산이 정체 상태이며 조제분유, 발효유와 두유는 중국시장 진출, 건강 중시 소비트랜드 확산 등으로 최근 들어 생산 및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조제분유 생산 : (’02) 20.6천톤 → (’07) 14.6 → (’09) 14.5 → (’10) 14.5 → (’11) 15.2 → (’12) 18.2
* 발효유 생산 : (’02) 540천톤 → (’07) 485 → (’09) 446 → (’10) 503 → (’11) 522 → (’12) 558
* 두유 생산 : (’08) 178천톤 → (’09) 176 → (’10) 243 → (’11) 289
* 원유 생산 : (’02) 254만톤 → (’07) 219 → (’09) 211 → (’10) 207 → (’11) 189 → (’12) 211
* 시유 생산 : (’02) 166만톤 → (’07) 170 → (’09) 170 → (’10) 164 → (’11) 162 → (’12) 169
* 자료출처 : 원유~발효유는 낙농진흥회, 두유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제분유는 ’10년 전에 비해 12% 수준 생산이 감소하였으나 ’07년 대비로는 오히려 25% 수준 생산이 증가하였다.

출산율의 감소, 모유 수유 운동의 확산 등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생산도 감소 추세를 나타냈으나 최근 기능성 제품, 선천성 대사이상 유아를 위한 분유 등 소비자 맞춤형 제품이 출시되면서 국내에서 틈새시장을 넓혀가고 있으며, 특히 중국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관련 업계도 활력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고서는 국내 시장의 10배인 연간 약 4조 원의 중국 조제분유 시장이 매년 10%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국 조제분유 시장에서 국산 제품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품질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참고로 조제분유 수출은 ’00년 약 3.5백만불에서 ’12년 57백만불로 크게 증가하였는데 특히 ’08년 멜라닌 파동 등으로 자국 분유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중국에 대한 수출이 최근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 조제분유 수출(세계/중국) : (’07) 13백만달러/1.5 → (’08) 24/3 → (’10) 24/8 → (’11) 36/24 → (’12) 57/39

발효유의 경우, 2009년까지는 생산량이 감소 추세이다 최근 건강 지향적인 소비 트랜드가 보편화되면서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유에 대한 소비가 2009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의 액상, 드링크, 호상 타입 이외에 아이스크림이나 셔벗처럼 얼려먹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유기농·무첨가 발효유 등 프리미엄 시장도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최저 생산을 보였던 ’09년 대비 ’12년 발효유 생산량은 25% 증가

두유 시장은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아침 식사를 대신하는 용도로 활용되면서 2009년 이후 시장이 계속 확대되는 추세이며, 최근에는 참깨, 곡물, 녹차 등이 첨가된 제품이 시장을 점차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두유 시장은 2012년 소매기준 4,600억원 규모로 추정되었으며 검은콩 두유 제품이 51.6%, 흰콩 제품이 35.7%, 기타 제품이 12.6%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커피 전문점이나 베이커리 업계 등 두유 사용이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이며 타겟 고객층도 중장년층에서 20대 여성을 중심으로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 시장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두유를 구입하는 이유로는 ‘건강을 위해’(43.4%), ‘단순 음료용’(28.2%)으로, ‘식사대용(21.6%)으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두유 구입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맛(45.3%), 브랜드(13.1%), 가격(11.1%)이었으며, 두유를 1주일에 1회 이상 구입한다는 응답은 28%로 우유와 비교할 때 구매 빈도는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국내 원유생산 경우, ’10년 전에 비해 생산량이 17% 수준 감소하였으나, ’07 이후로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유의 경우는 ’10년 전과 큰 차이가 없이 시장이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부터 원유 생산량이 감소한 이유는 수급안정을 위해 2002년부터 감산을 추진하였고 두유, 기능성 음료 등 우유 대체 제품이 다양하게 등장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우유 소비시장 성숙에 따라 저지방/무지방, 유기농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시장선호도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추세이며 향후 씹어먹는 우유 등 우유 수요를 늘릴 수 있는 다양한 제품개발 필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저지방우유류 등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제조가 가능해 지도록 해당 규정이 개정된 것도 우유 제품군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 기대하고 있다.(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및 기준·규격, 2013년 9월 개정·시행)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장은 2010년부터 김치, 고추장, 커리, 라면 등 20여개 품목의 시장조사 보고서를 발간하였고, 앞으로 즉석조리식품, 인삼음료, 설탕, 조미료 등 10여 개 품목에 대해서도 시장현황을 조사하여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면서 조사대상 각각의 품목에 대해서는 2년을 주기로 시장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보고서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식품산업 통계정보 시스템’(http://www.aTFIS.or.kr)에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개요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어업과 식품산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정부 부처이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식품산업정책실로 구성되며 소속기관으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등이 있다. 부처의 주요 임무는 식량의 안정적 공급, 농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안전, 농어업인의 소득 및 복지증진, 농수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관련 산업의 육성, 농어촌지역 개발, 식품산업진흥 및 농수산물 유통에 관한 사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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