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백자대호’ 등 8건 보물 지정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백자대호」들은 지난 2월 문화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한 결과 접수된 19점 가운데 엄정하게 선정된 5점이 지정된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과 태평양박물관 소장품 2점 및 개인 소장 3점으로 개인 소장품의 경우 지금까지 일반에 알려지지 않았던 비장품도 있어 주목된다.
또한「일월반도도팔첩병」등 3점은 이번 8월 15일에 개관하는 국립고궁박물관 소장품으로 왕실의 고품격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다. 「일월반도도팔첩병」의 경우 궁중 장식화의 대표적인 명품으로 왕과 왕비를 상징하는 붉은 해와 흰 달, 먹으면 천수를 누릴 수 있다고 하는 천도(복숭아)와 바위산, 바위 등이 탁월하게 표현되고 있는 병풍이다. 높이만 3m30cm에 달하는 거작으로 그림의 상징성 및 표현기법이 탁월하다.
「왕세자탄강진하도십첩병」은 10폭짜리 병풍에 8폭에 걸쳐 축하식 광경이 그려져 있고 좌우 양쪽 끝 폭에는 참가한 관원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1874년(고종 11)에 조선의 마지막 왕인 순종(1874~1926)이 태어난 것을 기념하여 창덕궁 인정전에서 거행한 축하 장면들을 그렸다. 그림의 표현 기법이나 기록의 충실성 면에서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아울러「은입사귀면문철퇴」는 19세기 의장용으로 제작되었는데 당시의 정교한 은입사 기법 및 철제 제작 기술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이번에 지정된「백자대호」5점은 이미 국보·보물로 지정된 백자대호 및 영국박물관과 일본 오사카시립미술관에 소장된 백자대호와 아울러 국립고궁박물관 개관 기념 특별전(8.15~9.25)을 통해 공개되어 백자대호의 넉넉한 기품과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줄 것이다.
문화재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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