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합성씨돼지 시범 농가 보급
※ 합성씨돼지(Sythetic pig): 두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품종을 교배, 집단을 폐쇄시켜 육종해 낸 종돈(種豚)으로 품종간 잡종강세 능력을 보유
※ 보급 마리수(3농가 23마리) : 임신어미돼지 20마리, 수퇘지 3마리
이번에 보급하는 합성씨돼지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20여 년에 걸쳐 복원한 고유토종인 재래돼지와 개량된 두록 종을 4년에 걸친 계획교배를 통해 만든 것으로 재래돼지의 혈액비율이 38% 정도를 유지하도록 개량된 돼지다.
재래돼지는 일반 개량종 돼지와 비교해 근내지방은 높으나, 태어나는 새끼수(산자수)가 6∼8 마리로 일반개량종의 10∼12 마리에 비해 적고, 성장속도도 느려 경제성이 떨어졌다.
이번에 보급하는 합성씨돼지 4세대 성적조사 결과 평균산자수는 9.5마리로 일반 두록 순종과 비슷한 능력이 나타나고, 90kg 도달일령은 두록 순종의 약 88% 수준으로(합성씨돼지 수컷 156일, 두록 종 수컷 138일) 조사됐다.
고기 기호도 조사결과, 일반 비육돈에 비해 전체 기호도가 우수해 재래돼지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험농가에 보급되는 합성씨돼지는 농장보유 활용돈 군과의 성장, 육질특성 비교 등을 통해 적합한 관리방법 도출과 개량 돼지에 비해 낮은 경제성 보완방안을 강구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양돈과 박준철 과장은 “양돈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양돈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유 유전자원을 활용한 틈새시장 개발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차별화 전략도 중요하다”며 “합성 씨돼지의 개량과 균일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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