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계절에 더욱 아름다운 시클라멘, 11월의 꽃

- 화려하지만, 수줍은 여심을 상징, 기르기 쉽고 겨울 내내 꽃을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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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2013-11-01 13:20
세종--(뉴스와이어)--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11월의 꽃으로 시클라멘(Cyclamen)을 추천하였다.

시클라멘이 11월의 꽃으로 선정된 이유는 꽃이 귀한 겨울에 개화하여 꽃을 오래 감상할 수 있고, 실내 환경에서도 잘 견디며, 재배가 용이한 장점이 있어 최근 겨울분화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시클라멘은 앵초과에 속하는 다년생 구근식물로 꽃이름(Cyclamen)은 그리스어로 kykios(빙글빙글 돌다)에서 유래되었는데 이것은 꽃이 핀 후 결실되면 꽃대가 나선형으로 말리는 데서 유래하였다.

꽃말은 수줍음, 질투, 내성적이며, 여심(女心)을 상징하는 꽃으로 화려함과 따스함을 주는 초겨울을 대표하는 분화이다.

시클라멘의 꽃모양은 마치 새가 하늘을 나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유래를 보면 ‘봄의 선녀 시클라멘이 하늘을 오르내릴 때 입던 옷이 꽃으로 피어났다’고 했다.

1870년대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품종육성이 시작되어 핑크계 품종, 파스텔 칼라, 미니종 등 다양한 화색과 꽃모양의 재배종을 탄생시켰다.

유럽, 북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지역에 20여 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재배되고 있는 대부분의 품종은 페르시컴종(Cyclamen persicum)에서 개량되었다.

대표적인 색상은 진분홍으로 보라색, 주홍색, 흰색도 많이 유통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황색 품종, 빛(光)과 개화정도에 따라서 화색이 변하는 품종도 육성하였다.

시클라멘은 중세까지는 약용으로 민간요법에 많이 활용되었고, 16세기 후반부터 영국에서 최초로 교배가 이루어져 관상용으로 이용하게 되었다.

민간요법에서 활용한 예를 보면

1세기 경(로마시대)에는 뿌리를 삶아 뱀에 물린 상처 치료로 사용하였고, 집안 정원에 심으면 액운을 없애고 좋은 기운을 준다고 하였다.

9세기에는 잎을 이용해 탈모 치료에 사용하였으며,

16세기에는 구근을 가루로 해서 팬케이크에 섞어 상대에게 먹이면 상대가 자신에게 반하게 할 수 있다는 기록이 있다.

17세기에는 뿌리가 산모의 순산을 도와주는 약으로 쓰이기도 했다.

시클라멘은 우리나라에서 연간 100만 분 정도가 소비되며 주로 초겨울부터 봄까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경기지역이 생산량의 64%를 차지하며 대도시 주변에서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 품종보호등록된 것은 8품종에 불과하나, 생산판매신고 등으로 품종명이 등록된 것은 634품종에 이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 달(11월)에 시클라멘 한 분씩 구입해서 햇볕이 드는 창가에 두고 음미하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으며, 화훼농가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개요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어업과 식품산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정부 부처이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식품산업정책실로 구성되며 소속기관으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등이 있다. 부처의 주요 임무는 식량의 안정적 공급, 농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안전, 농어업인의 소득 및 복지증진, 농수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관련 산업의 육성, 농어촌지역 개발, 식품산업진흥 및 농수산물 유통에 관한 사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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