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20대 ‘지루성 피부염’, 탈모에도 상당한 영향 미쳐

- 지루성 피부염 방치하면 탈모 생길 가능성 있어

- 두피에 난 뾰루지, 손으로 짜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 찾아 치료받는 게 중요

뉴스 제공

2013-11-05 16:00

서울--(뉴스와이어)--40~70대 사이에서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지루성 피부염이 최근에는 다양한 연령에서 고루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대 여성층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2011년까지 6년 동안 지루성 피부염에 지급된 건강보험 진료비 통계를 분석한 결과, 환자 10만명 당 진료환자 수 분포가 가장 많았던 연령은 2,764명으로 조사된 20대 여성이었다. 그 다음은 70~80대 남성이 차지했지만, 그 다음 순위로는 2,205명으로 조사된 10대 남성 그리고 2,169명으로 조사된 1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요한 것은 지루성 피부염이 ‘얼굴에 가려운 각질과 붉은 홍반을 일으키는 만성 피부질환’이지만 치료가 쉽지 않은 두피에 주로 발병하며, 계속 방치하다간 박테리아 감염이 동반된 심한 염증 단계까지 도달할 수도 있고 심각한 경우엔 해당 부위에 흉조직이 발생하면서 국소적인 흉터 탈모인 ‘반흔성 탈모’까지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이다.

털드림 분당 모발이식센터 전문의 류효섭 원장은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지분비가 많아져 기름기가 많아지고, 비듬균이 기름 성분을 분해하면서 만들어진 염증 물질들이 두피를 자극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라면서 “처음에 가렵거나 비듬이 일어나는 정도에서는 두피에 흉터가 발생하진 않지만 심한 경우 뾰루지가 생기고 통증까지 발생할 수 있으며, 더 심해지면서 이차 세균감염까지 발생하면 모근의 줄기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루성 두피염이 있는 경우 얼굴의 피지선의 활동성도 높아져 여드름까지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뾰루지나 여드름은 염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손으로 짜지 말고, 짜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고 염증 부위만 짜고 나서 소독해주는 것이 좋다. 피부과를 방문하면 살균된 여드름 전용 압출기나 포셉을 사용해 짜준다. 각질이나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 항염성분의 약물을 일시적으로 샴푸, 도포, 복용 등의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염증이 심하고 세균감염이 있는 경우 먹는 항생제를 포함한 약물치료를 단기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래는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에 대해 분당 털드림피부과의 피부과 전문의 류효섭 원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두피에 뾰루지가 자주 나면 지루성 피부염인가? 지루성 피부염은 꼭 탈모로 이어지는가?

두피에 뾰루지가 발생하는 것은 의학적으로는 지루성 피부염이 두피에 발생한 것이 대부분이다. 물론 드물게 아주 강력한 세균에 의한 감염증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뾰루지가 점점 커져서 고름까지 나오기에 일반적인 뾰루지와는 차이가 있다.

지루성 피부염은 얼굴에 가려운 각질과 붉은 홍반을 일으키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은 일반적으로 뾰루지 단계에서 적절하게 염증치료를 하면 모낭에까지 영향은 주지 않기 때문에 탈모를 유발하진 않지만 심한 염증단계로 지루성 모낭염이 발생하고 이차 세균감염이 진행되는데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해당 부위에 흉조직이 발생하면서 흉터탈모(반흔성 탈모)가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Q. 두피에 뾰루지나 여드름이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은 모낭 옆에 있는 피지선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지분비가 많아져서 기름기 많은 두피가 되고 비듬균이 이 기름 성분을 분해하고 염증 성분을 만들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가렵거나 비듬이 일어나는 정도이지만 심한 경우 뾰루지가 생기고 통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피지선의 분비가 얼굴에 많으면 여드름균이 증식하여 염증을 악화시키면 여드름이 발생하는 것이고, 두피에서 비듬균이 염증을 일으키면 지루성 피부염의 한 증상으로 여겨진다.

Q. 두피에 나는 뾰루지나 여드름을 손으로 짜도 괜찮을까?

뾰루지나 여드름을 오염된 손으로 짜게 되면 오히려 염증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짜기 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염증 부위만 짜고 나서 소독을 해주는 것이 좋다. 집에서 하시기 어려운 경우는 가까운 피부과를 방문하시면 두피 스케일링이나 살균된 여드름 전용 압출기나 포셉을 사용하여 짜드리고 소독까지 하는 등의 의학적 두피 치료를 해준다. 염증이 심한 경우는 먹는 항생제를 포함한 약물치료를 단기간 하는 것도 도움이 되므로 피부과 전문의에게 문의하시면 좋겠다.

털드림피부과의원 개요
털드림 모발이식센터는 모발이식와 헤어라인교정을 특화하여 치료하는 피부과의원이며 탈모의 일생 동안의 진행과정을 고려하여 최대한 좋은 효과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피부과 전문의로서 습득한 지식과 경험으로 두피와 모발에 발생하는 질환과 변화를 발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어 이식모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피부재생반응이 과도한 체질인 경우 초기에 적극적인 예방책들을 사용함으로서 흉터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로서 많은 수익을 보장하는 미용 레이저와 같은 미용시술을 포기하고 모발이식만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개원하게 된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를 다 잘하는 것 보다 한가지를 정말 잘하는 것이 더 어렵고 더 보람있는 일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모발이식을 가장 잘하는 피부과\'를 만들고자 \'털드림 피부과\'를 개원하게 되었다. 그 결과 성남, 분당, 판교, 용인, 수원, 인천 등 경기도와 서울을 포함하여 전국에서 수술을 위하여 방문하는 모발이식 대표병원으로 자리매김하였을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유럽, 아시아의 다수의 외국인 환자들도 적극적으로 유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