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학생들 ‘사랑의 합창단복’ 재능기부

- 건국대 의상디자인전공 프로젝트 봉사단 ‘터치’(TOUCH) 재능기부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옷” 만들어

- 그룹홈 아이들의 합창단복 선물

서울--(뉴스와이어)--5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삶과 나눔 콘서트’에서 아직은 앳된 모습의 ‘행복나무소년소녀합창단’ 소속 학생 31명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을 합창했다.

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만큼 무대를 돋보이게 했던 것은 이들이 입고 있던 단복이었다.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의상디자인전공 학생들의 재능기부 봉사단 ‘터치(Touch)’는 합창단의 무대를 더욱 빛나게 해주기 위해 합창단복 31벌을 직접 기획 디자인하고 제작해 선물했다.

건국대 의상디자인전공 학생들은 전공을 살려 이웃을 돕기로 의기투합해 올해 서울·경기 지역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서 거주하는 학생들로 구성된 ‘행복나무소년소녀합창단’을 위한 맞춤형 단복을 제작했다. 단복 제작에 들어간 원단은 터치와 뜻을 같이한 태광산업에서 후원했다.

전공분야에 익숙한 프로젝트지만 이번 역시 진행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행복나무소년소녀합창단’ 학생들이 초등학생부터 고교생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보니 터치 회원 한 명이 학생 2~3명을 맡아 맞춤복을 디자인하고 재단과 재봉, 바느질까지 모두 꼼꼼하게 직접 마무리해야 했다.

학생들은 학기 중이라 바쁜 가운데 시간을 쪼개 주말까지 반납하며 3개월을 작업했다. 김주영 학생(25, 의상디자인 4)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소화하느라 정말 밤새 작업했다”며 “그룹홈 학생들이 우리가 선물한 단복을 입고 공연하며 마음의 상처도 치유하고, 자신감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복을 입은 합창단 학생들은 “단복이 여름용 1벌, 겨울용 1벌밖에 없어서 거의 매번 같은 옷을 입어야 했는데 이번에 나에게 꼭 맞는 새 옷을 입었더니 더욱 자신 있게 노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학생은 “터치의 재능기부 프로젝트는 단순한 봉사활동 측면을 넘어 앞으로 사회에 나가 패션디자인이라는 전문 분야에서 일할 우리 학생들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작은 한걸음이나마 나아갈 수 있게 해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후배들에게 대물림되어 오랜 시간 동안 재능기부 봉사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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