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물발자국 인증제도 도입방안 포럼 개최

- 쇠고기 물발자국 15,415L/kg, 쌀 2,497L/kg보다 무려 6배 이상 높아

서울--(뉴스와이어)--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모든 제품은 우리 손에 도달할 때까지 많든 적든 물을 사용한다. 같은 효과를 발휘하는 제품일 경우 사용하는 물의 양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면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물발자국 제도가 유럽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인 논의에서 우리나라도 선도적 위치에 서기 위한 물발자국포럼이 민간부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회장 이재성)는 11월 15일(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민층 지하2층 워크샵룸에서 물발자국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물발자국 인증제도 국내 도입의 가능성”이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박필주 박사가 “탄소발자국 인증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물발자국 도입 가능성”에 대하여 주제 발표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포럼에 참여한 물발자국포럼 위원과 전문가 시민 등이 물발자국 제도 도입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이번 포럼에는 물 전문가는 물론 물발자국에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단법인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지난 6월 물발자국포럼을 개최하고 2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상설 포럼위원이 참여하는 포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럼의 활성화를 위하여 물발자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각계각층의 위원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물발자국 포럼은 현재 유럽 등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물발자국 제도를 국내에 도입하여 제품 전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 사용량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제적인 물 수요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아시아 지역에서의 관련제도 도입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국제적인 물의 수요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수단인 물발자국 개념 도입과 관련하여 국내에서는 최초로 물발자국포럼이 구성되어 물발자국 인증제도 도입을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물발자국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상수라는 개념의 이해가 필요한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지난해 발행한 보고서 “물발자국 개념의 정책적도입과 활용방안”에 따르면 가상수란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총량을 말한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생산의 전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물의 양을 말한다. 물과는 별로 관계없어 보이는 볼펜 하나에도 많은 물이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쌀 1kg을 생산하는 데 약 2500L의 물이 필요하다고 가정할 경우 외국산 수입쌀 1kg을 수입했다는 것은 거기에 사용된 물도 수입한 것이라는 개념으로 국제적인 물 협력이 가능하게 한다.

환경에는 발자국 시리즈가 있는데 3대 발자국은 생태발자국, 탄소발자국, 물발자국으로 최근 들어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물발자국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인간이 태어나서 발자국을 내딪는 순간부터 환경파괴가 시작된다는 개념이 발자국의 개념이다.

물발자국은 원료의 취득부터 생산, 유통과정에서 소비되는 물의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개념이다. 물발자국은 하나의 제품이나 서비스 전 과정에 이용되는 물 사용량으로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원재료인 직접수 사용량과 생산 유통 사용 폐기의 각 단계에서 투입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간접수 사용량을 합산한 값이다.

골드만삭스와 같은 주요 투자자들이 투자의 척도로 기업의 물 관리 능력을 고려하자 최근 들어 물발자국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우리가 커피 한 잔을 마실 때 사용하는 물의 양은 200ml 정도이지만 커피를 재배하고 생산하고 출하하기까지의 양을 모두 합치면 140L에 이른다. 이런 물의 양을 줄이자는 게 물발자국인증의 이유이다.

물발자국네트워크의 원 데이터를 이용하여 분석한 글로벌 평균 물발자국에 의하면 쇠고기의 물발자국은 15,415L/kg으로 쌀 2,497L/kg보다 무려 6배 이상 높은 값을 보인다. 초콜릿은 무려 17,196L/kg이나 되는데 물발자국의 진실을 알면 현명한 소비가 가능해진다.

환경부 허가 제112호 사단법인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최근에 친환경도시 에코시티 평가 활동을 하였고, 매년 수자원환경기술포럼, 건강주택포럼 등을 통하여 생활 속에서의 실천 활동 방안을 제시하는 대안단체이다. 또한 친환경 국정감사 베스트의원 선정 발표, 친환경브랜드 평가, 환경 법 제도 정책컨설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환경센터는 11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친환경 국정감사 베스트의원 시상식, 12월 6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노총회관 컨벤션홀에서 건강주택포럼 및 건강주택대상 시상식, 전국 지방의회 최우수 친환경 의원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개요
사단법인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1998년에 설립된 비영리사단법인으로 건강주택, 실내공기, 녹색생활 등 국민생활환경 문제와 물, 환경보전, 환경에너지, 녹색구매, 지속가능경영 등 국가녹색발전과 관련한 환경문제에 대해 정보 수집 및 연구 활동을 통하여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대안단체이다.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수자원환경기술포럼, 건강주택포럼, 환경에너지포럼 등의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친환경도시평가사업인 에코시티 선정사업, 국정감사 친환경베스트의원 선정 등 평가사업도 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eric.org

연락처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사무국
이재성
02-714-3615
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