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제조업과 서비스산업 융복합단지 일자리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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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
2013-11-13 06:00
서울--(뉴스와이어)--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 www.keri.org, 원장 최병일)은 ‘제조업과 서비스산업 융복합단지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김갑성 교수, 연세대 도시공학과)’이란 보고서를 통해 융복합산업단지 내 삼성 등 대기업의 성장이 지역사회의 주거·교육·문화서비스 등과 융합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의 융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는 여건을 규명하였다.

보고서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SDI, 삼성전자 등 4개의 삼성 관계사 주도로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와 용두리 일대 약 138만 평의 부지에 조성된 천안·아산 융복합산업단지를 사례로 들면서 기업의 생산시설과 관련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의료·교육·문화·주거·레저서비스 산업 등을 융합한 자족형 도시구축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산업연관표를 이용하여 삼성 관계사 4개사의 투자(연간 27조 원~34조 원) 증대가 지역산업에 기여한 영향을 추정한 결과, 2012년의 천안·아산 융복합산업단지의 고용유발효과는 8만 7,059명으로 추정되었으며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각각 43조 1,000억 원과 12조 3,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천안·아산지역의 실업률도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과적으로 천안·아산 복합산업단지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현재 우리 사회의 최대 고민거리로 떠오른 실업 문제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와 같은 성과로 인해 지역재정 역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와 아산시의 법인세 합산액은 1999년과 2011년을 비교한 결과 약 11배 늘어나 3,809억 원에 달했으며, 소득세 합산액 또한 1,052억 원에서 5,247억 원으로 약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기간 동안 천안시와 아산시의 인구가 각각 1.4배와 1.5배로 증가하였으며 2011년 현재, 천안시와 아산시의 20세 이상 40세 미만 인구비율은 각각 32.6%, 32.8%로 전국 평균 29.5%, 충청남도 평균 27.5%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청년층 비율을 보여주었다고 분석하였다.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보고서와 관련하여 “이번 연구는 기업의 사업성과와 연구개발 성과가 지역에 성공적으로 착근된 사례라고 보여진다”며 “융복합산업단지 조성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이를 구성하고 있는 주체들의 노력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하여 중앙정부는 입지 규제를 완화하여야 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기업유치를 위한 인센티브제도를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업이 망하면 도시도 망한다는 외국의 교훈을 되새기며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며 지역경제에 기여도가 큰 융복합산업단지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한국경제연구원 개요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1981년 4월 1일 설립된 민간 분야의 대표적인 경제연구기관으로서 자유시장경제이념을 바탕으로 한국경제의 발전과 기업하기 좋은 제도적 환경조성을 위한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한경연은 지난 30여 년간 민간차원에서 경제, 사회의 제반을 연구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민간 경제정책의 씽크탱크 역할을 담당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건강한 담론을 제시하는 경제연구기관으로 자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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