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공학연구팀’ 전국 발표대회 개최

- 여중생부터 대학원생까지 팀구성, 53개팀 결선진출

2013-11-13 09:51
서울--(뉴스와이어)--공대 여자 대학원생이 연구 책임자가 되고 여대생, 여고생, 여중생들로 팀을 구성해 6개월간 연구를 한 후 그 성과를 겨루는 ‘2013년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사업 전국·결과발표대회)’가 11월 16일(토)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 대강당(5층)에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이혜숙) 주최로 개최된다.

올해로 10년을 맞이하는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공학 분야 여자 대학(원)생의 연구역량 강화 및 리더십 제고를 위하여 공학분야 융합연구팀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대학원생이 연구책임자가 되어 대학 교수의 지도하에 여대생과 여중·고생으로 구성된 팀을 이끌면서 6개월간의 연구를 진행한 후 그 결과를 11월에 발표한다.

이번 대회는 지역예선을 거쳐 올라온 53개팀(371명)이 △건축/토목/환경 △기계/재료/선박 △화학공학 △전기공학/컴퓨터 △생명공학/식품공학/화학 △전자공학 등 6개 분과에서 경연을 펼친다.

올해는 논문, 특허, 창업 등의 연구성과를 목적으로 공학 전공 우수 여대학원생이 여대생과 함께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공학심화연구팀도 30팀(150명) 지원했으며, 이날 결과발표대회에 참여한다.

이번 대회를 위해 전국 57개 대학의 468명의 여자 대학(원)생과 161개 고등학교 610명, 7개 중학교 14명의 학생들과 함께 연구과제 신청 및 관리, 정산까지 스스로 해냈다. 156명의 대학교수, 156명의 산업체 여성과학기술인, 312명의 중·고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멘토들의 조언과 격려도 한 몫을 했음은 물론이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연구논문 평가, 구두 결과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우수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우수팀에게는 대상(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비롯하여 최우수상(한국연구재단상) 등 총 18개 상이 수여된다. 수상팀에게는 ‘WISET 주니어과학기술논문집‘에 과제에 수록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과 멘토들의 소감>

“이번 연구는 여성 연구원으로써 잘 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시켜준 값진 경험이었다. 앞으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지금까지 해 온 것만으로도 기쁘고 뿌듯하다. 나와 함께 했던 팀원들도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멘토의 역할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돕겠다”(경북대 도승현, 참여대학원생)

“학부 과정 중에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실험 부품 등을 찾아보고 구매하는 과정을 통해서 그 동안 학교 커리큘럼에 따라 수동적으로 임했던 나의 태도와는 다르게 좀 더 능동적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던 것 같다”(성균관대 문혜린, 참여대학생)

“고등학생에게 조금 힘든 연구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였지만 대학생들과 고등학생이 함께 하나의 연구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며 그런 걱정들은 모두 기우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등학생들에게는 교과목 외에도 새로운 분야를 알 수 있는 지식의 폭이 더 넓어지는 시간, 대학생들과 대학원생에게는 아이들을 지도하고 하나의 연구를 이끌어 나가는 리더십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시간인 것 같았다”(손정은 바이오넷, 산업체 멘토)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개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공공기관으로, 여성과학기술인의 자질과 능력이 발휘되는 사회를 구현하여, 국가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이공계 여성 일자리 발굴 및 연계, △이공계 취업 및 경력개발 교육 및 멘토링 △여성과학기술인 법/제도 지원 △여성과학기술인 정책 연구 및 통계 조사 △과학기술계 다양성&포용성 문화 조성 캠페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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