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치는 혜성 공개관측회’ 개최

서울--(뉴스와이어)--국립과천과학관(관장 김선빈)은 금세기 최고의 혜성 ‘아이손혜성’ 관측시기를 맞아 과천시 정보도서관과 합동으로 도심에서 새벽 하늘을 가르는 혜성과 별똥별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꼬리치는 혜성(ISON) 공개관측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꼬리치는 혜성(ISON) 공개관측회’는 오는 17일(일) 새벽 04시부터 07시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천체관측소 일대에서 열리는 특별 공개관측행사다. 행사는 1부 ‘별마중 놀이’를 시작으로 2부 혜성에 대해 알아보는 ‘혜성! 너 낯설다’ 와 겨울철 하늘을 이야기로 만나보는 ‘스토리 나잇(Story Night)’ 3부 천체망원경으로 직접 관찰해보는 ‘혜성을 들었다 놨다’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나보게 될 아이손 혜성도 보고, 새벽 하늘 빛나는 목성과 둥근달, 그리고 간간히 떨어지는 별똥별도 보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꿈과 상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행사 참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과학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www.sciencecenter.go.kr)

17일 새벽은 도심에서 아이손 혜성의 전체모습을 관측하기에 매우 좋은 날이다. 혜성의 위치가 처녀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스피카)과 근접하고 있어 일반인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하늘 높이 떠 있는 목성, 서쪽으로 지고 있는 보름달을 동시에 관측하기에도 좋으며 특히, 사자자리유성우 기간으로 간간히 떨어지는 별똥별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 속 새벽하늘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천문현상과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이손 혜성의 학술명은 ‘C/2012 S1’로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주도하는 국제 공동 천문연구팀인 ‘국제과학광학네트워크’(ISON)가 처음 발견했다고 해서 ‘아이손 혜성’이라고 불린다. 여기서 S는 9월 16일부터 30일 사이에 발견됐다는 뜻이고, 1은 그 기간에 첫 번째로 발견됐다는 뜻이다.

아이손 혜성은 이동 궤도가 타원형이 아닌 포물선으로 한번 왔다가 태양을 스치고 지나가면 다른 곳으로 영원히 떠나 첫 만남이 마지막 만남이 되는 혜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유명한 핼리 혜성보다는 작지만 태양 표면을 아주 가깝게 지나가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태양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 그만큼 태양에너지를 충분히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핵 속 물질들이 폭발적으로 분출돼 나오면서 압력 때문에 꼬리가 길게 밀려나가 훨씬 더 밝은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혜성의 꼬리는 근일점인 29일(한국시간)을 전후해 최고조를 달하지만 혜성이 근일점에 접근하면 오히려 태양빛에 가려 볼 수 없고, 이 무렵 동쪽하늘이 완전히 트인 곳이 아니라면 혜성의 꼬리만 관측 가능하여 전체의 모습은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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