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미토모상사 등이 올 2월 쿄토의정서 발효를 계기로 중국에서 CO2 지구온난화가스 배출권 획득을 위해 중국전력, 니가타원동기(주)와 공동으로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의 추진을 서둘렀으나 후발주자인 마루베니(주) 등의 컨소시움이 중국 업체와 정식 계약을 통해 CDM 배출권 사업권을 최초로 획득하는 개가를 올렸다. 동컨소시엄은 동CDM 배출권 사업에 필요한 중국 및 일본 양국 정부의 승인을 8월내에 득한후 올해안에 정식 UN 등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컨소시엄은 중국 현지에 공동출자회사를 설립하여 에어컨의 냉매제인 대체프론 생산업체인 浙江巨化(주) 공장에서 배출되고 있는 온난화가스를 회수, 분해할 공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일본 컨소시엄 참가업체들은 내년도에 동공장 건설에 착수하여 2007년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인데, 2007년~2013년에 걸쳐서 총 4천만톤에 달하는 CO2 배출권의 획득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동컨소시엄은 동사업을 통해 획득한 CO2 배출권을 일본의 철강 및 전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예상 소매가격인 톤당 10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할 경우 동사업에 투입되는 경비와 수지를 맞출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일본 산업계는 중국에서 이번에 최초로 실현된 CO2 배출권 사업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데, 최근 중국에서 일고있는 반일감정으로 인한 일본 기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친환경적인 동배출권 사업을 통해 일정 부분 완화 효과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배출권사업을 통해 연계되는 중국 현지 업체들과의 신규 사업 창출 효과 등도 장기적으로 희망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중국 정부의 입장도 경제성장 일변도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환경보호에도 균형있는 배려가 필요하다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어 어느 나라보다도 중국내에서 CO2 배출권 사업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일본 업체들에게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CDM 배출권 사업은 정부간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우선 정부 차원의 승인이 필요하며 추가적으로 공신력이 있는 제3 기관의 심사 등 수속을 거쳐 최종적으로 UN의 인정을 받아야 하는데, 올 4월 21일 현재 일본 정부가 승인한 일본 산업계의 해외 CO2 배출권 프로젝트가 총 17건에 달하고 있다.
배출권 사업을 추진중인 일본 업체 가운데 스미토모상사와 이네오스 케미칼(주)는 인도와 한국에서 각각 추진중인 CDM 프로젝트를 작년 하반기 일본 업체들 가운데 최초로 UN에 신청하였으며 스미토모상사의 인도 프로젝트가 최근 UN의 공식 승인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미토모상사는 영국 기업 등과 함께 인도에서 대체 프론을 회수.파괴하는 사업을 실시중인데, CO2로 환산할 경우 연간 338만톤의 배출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동일한 사업을 하고 있는 이네오스 케미칼(주)는 연간 140만톤의 배출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중부전력은 태국에서 온난화 가스의 배출이 거의 없는 왕겨를 연료로 이용한 소규모 발전 사업을 통해 연간 8만톤의 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이며 동경전력은 칠레의 식품가공회사로부터 향후 9년간에 걸쳐 약 200만톤분에 달하는 배출권의 구매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 품질보증기구(JQA)는 작년 10월 UN에 의해 공식적인 CDM 사업의 심사기관으로서 인정되는 등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둘러싼 주변 비즈니스도 활성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사카 무역관 보고>
KOTRA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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