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학 50년 책 내고 장학금 기부한 건국대 철학 교수 동문
강영계 철학과 명예교수의 철학적 사유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해 칸트, 헤겔, 마르크스, 쇼펜하우어, 니체, 하이데거, 들뢰즈 등 서양 철학을 바탕으로 한 사유의 논의, 이황과 다산 등 동양 철학과 사유의 관계가 정리되어 있다.
두 권의 책 중 그 두 번째인 ‘시대의 철학’은 연구자 14인이 참여하여 철학의 실천적 과제를 탐구한 인문학 도서다. ‘실천의 힘을 찾는다’라는 부제를 바탕으로 연구 성과를 게재한 이 책에는 인간의 ‘죽음’이 문자 그대로 현실화되고 있는 21세기를 맞아 우리가 풀어야 할 여러 문제들에 대한 분석과 대안이 제시되어 있다.
김성민 철학과 교수의 철학적 소명에 대한 논의에서 시작해 민주주의 개념에 대한 재검토, 마르크스 이론과 생태철학, 세계화 시대의 노마드적 삶의 방식 등 실질적인 필요성에 접목된 철학에 접근하는 이 책은 통일과 계급의식, 다문화 상황과 대중문화 등에 대한 논의 등이 담겨 있어 다채롭고 새롭다.
철학과 창과 50주년 기념 도서인 이들 두 책은 박제화된 이론으로서 ‘강단 철학’이 아니라 우리 삶에서 독단과 미몽의 잠을 깨우면서 때로 배움의 즐거움과 치유를 가져다주는 생생한 소리가 될 이 책은, 철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뿐 아니라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까지도 사유의 깊이를 풍성케 하는 인문학서가 될 것이다.
책을 낸 출판사인 해냄출판사의 송영석 대표도 건국대 철학과(73학번) 동문으로 건국대 철학과 ‘창과 50주년 기념사업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지난 1년 6개월 동안 기념사업을 준비해왔다.
건국대 문과대학 철학과(학과장 정상봉)와 철학과 동문회(회장 이군천), 철학과 창과 50주년 기념사업준비위원회(위원장 송영석)는 올해로 창과 50주년을 맞아 지난 22일 건국대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에서 창과 50주년 기념식과 출판기념회를 갖고 5,000만원을 후학들을 위한 장학기금과 철학과 발전기금으로 써 달라며 학교에 전달했다.
건국대 철학과는 지난 1963년 학과를 개설, 1970년은 석사과정을, 1973년은 박사과정을 개설하여 2013년 현재까지 약 1,015명의 동문을 배출하였으며 2012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학과 평가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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