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 베트남 대학 총장단 방문
- 베트남 교육청 공무원 및 하노이(Hanoi)와 호치민(Ho Chi Minh) 지역 대학교 총장들이 방문
베트남 대학 총장단 및 관계자들이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를 방문했다.
박만균 학장이 대학소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만균 학장이 베트남 교육청 공무원 대표로 참석한 레 홍 손(Le Hong Son)씨로부터 기념품을 받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저렴하고 양질의 노동력이 풍부하다는 이점을 통해, 섬유 등 노동집약적인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각 산업부분의 숙련 노동자의 부재는 심각한 상태여서 베트남 정부는 2010년 말까지 전국 노동인력의 40%가 직업교육을 이수하도록 지원하는 등 대책을 강구했었다.
1970년대 이후 산업화과정에서 노동집약적인 산업에서 시작해, 한국인 특유의 성실함과 노동인력들의 전문적인 직업교육을 통해 첨단산업으로 성공적으로 변화된 한국의 산업현장은 이들의 첫 번째 벤치마킹 사례였다. 또한 기존 노동집약적인 산업이었던 섬유와 패션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시킨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해 했다.
박만균 학장과의 간담회에서 베트남 교육청 공무원 대표로 참석한 레 홍 손(Le Hong Son) 씨는 “베트남의 교육 시스템은 구식 교과과정, 교육시설 및 양질의 강사 부족 등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말하며 “지난 10년간 베트남 정부는 △교육 예산의 확대 △민간부분의 교육시장 진출 자유화 △교육개발을 위한 외국인 참여를 유도 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지난 10년간 GDP 6.9%를 차지했던 교육예산을 2020년까지 20%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만균 학장은 “오늘 방문한 베트남 대학 총장단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베트남의 교육환경이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강조하며 “짧은 시간동안 진행된 간담회였지만 그들의 진심이 느껴졌다. 오늘은 직업교육에 관한 대략적인 내용밖에 알려주지 못했지만, 다음 방문기회가 생긴다면 실제 산업현장과 연계한 견학을 통해 더 많은 사례들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연수과정은 섬유패션캠퍼스 박만균 학장과의 면담에 이어 △ 캠퍼스 소개 및 운영현황 △캠퍼스 시설견학 등의 시간을 가졌다. 오늘 진행된 연수과정에서 베트남 대학 총장단은 백점석 교수와의 질의응답 시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폴리텍대학의 학사 커리큘럼 △교육훈련장비의 보유현황 △한국과 베트남 대학관의 상호협력 체결 건 등 섬유패션캠퍼스의 전반적인 교육과정과 향후 베트남 대학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베트남 대학 총장단 참가자인 도 반 훙(Do Van Hung) 씨는 “예전에 한국은 지금의 베트남처럼 개발도상국(a developing country)의 위치였다. 성공적인 산업화를 통해 선진국으로 거듭난 모습을 보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베트남 교육개발전략 및 비전 2020을 통해, 기존 노동집약적인 산업에서의 숙련 노동자 양성과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하도록 대학 관계자들의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 개요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는 대구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에 위치한 전국 유일의 섬유패션 분야 특성화대학으로 섬유 관련 학과 패션소재(섬유소재분석), 하이테크소재(섬유소재개발), 텍스타일컬러디자인(섬유소재디자인), 패션 관련 학과 패션디자인(의류디자인), 패션메이킹(의류봉제), 패션마케팅(의류판매), 글로벌패션마케팅(무역상무) 등 총 7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웹사이트: http://www.kopo.ac.kr/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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