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국립공원 자원조사에서 산호 군락지 최초 발견

서울--(뉴스와이어)--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金在圭)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우리나라 미기록종인 경(硬)산호류(학명 : Corynactis sp.)를 비롯한 산호 군락지를 발견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산호군락지에서는 부채뿔산호와 무쓰뿌리돌산호가 많았으며, 이 중 가는가시산호는 지금까지 제주도 해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조사를 통해서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서도 서식한다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산호군락지는 육상으로부터 매우 인접한 해역에 형성되는 경우는 국내에서는 제주도 해역을 제외하고는 흔치 않으나, 이번 발견 지역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육상으로부터 수평거리 약 20 m 정도 떨어져 있는 소규모 자연암초지역이었고, 이곳에 형성된 수심 4 m, 길이 5 m, 폭 4 m 정도의 바닷속 동굴 내부에서 발견되었다.

산호들은 수온이 따뜻하고 맑고 깨끗한 해역에서 주로 서식하며 바다의 꽃으로 흔히 알려져 있다. 산호는 해양 무척추동물 중 해파리, 말미잘 등과 같이 자포동물에 속하며 이들 중 말미잘과 산호를 합하여 산호충류라 부른다.

산호군락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이 지역의 해양환경이 어느 정도 잘 보전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해양 무척추동물에 대한 정량 조사에서도 이 지역의 생물종 다양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호군락지는 인위적 훼손, 육지로부터의 오염 및 부유물질의 유입에 매우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이 지역에 대한 자원 모니터링을 통해 이들 저해요인들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등 산호군락지 보호를 위해 체계적인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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