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발표

서울--(뉴스와이어)--교육부(장관 서남수)는 2013.11.29(금) 201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였다.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는 중3·고2 전체 학생(약 110만명)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3개 교과에 대해 지난 6월 25일(화) 실시되었다.

이번 평가에서 달라진 점은 새 정부 국정과제에 따라 초등학교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폐지하고, 중학교는 평가 교과를 5과목(국·사·수·과·영)에서 3과목(국·수·영)으로 줄여서 시행하였다.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교육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평가결과 집계·분석을 통해 이루어진다.

평가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중·고 학업성취도 결과 분석(’10~’13)

중·고등학교에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였다.

반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12년 대비 0.8%p 소폭 증가하였다.

※ 보통학력 이상 비율 : 68.9%(’10) → 77.7%(’11) → 78.9%(’12) → 80.2%(’13)
※ 기초학력 미달 비율 : 4.2%(’10) → 2.8%(’11) → 2.6%(’12) → 3.4%(’13)

지역규모 간 학력격차 추이(’10~’13)

지역규모별 학력수준 분석 결과, '10년 이후 중·고교의 대도시와 읍·면지역 간 학력격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보통학력 이상 비율 차이 : 10.2%p(’10)→6.1%p(’12)→5.0%p(’13)
△ 기초학력 미달 비율 차이 : 1.1%p(’10)→0.3%p(’12)→0.3%p(’13)

중·고교의 대도시와 읍·면 지역 간 보통학력 이상 비율의 차이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또한, 중·고교의 대도시와 읍·면 지역 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의 차이도 감소 추세를 유지하였다.

시·도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13년 평가 결과, 중·고교 전반에 걸쳐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가장 낮은 교육청은 충북, 울산, 경북 순으로 나타났다.

※ ’12년에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충북·울산·대구였음

학교 향상도 결과

교육부는 학교의 교육력에 의한 학력 향상을 측정하기 위해 ’11년부터 공시한(중학교는 ’12년부터 공시) 학교 향상도를 분석하여 2년 연속 향상 중학교 및 2년 및 3년 연속 향상 고등학교를 선정하였다.

※ 중학교는 2년간(’12~’13), 고등학교는 3년간(’11~’13) 향상도를 분석함
※ 학교 향상도의 의미 : 해당 학교 학생들의 현재 ‘실제 성취도 점수’와 입학 당시 점수를 고려하여 산출한 ‘기대점수’와의 차이의 백분율을 학교별로 산출

중학교는 전체 대상학교(3,093개교) 중 554개교(17.9%)가 국어, 수학, 영어 공통으로 2년 연속 향상되었으며, 시·도별로는 대구, 인천, 경북, 제주의 연속 향상 학교 비율이 높았고, 지역 규모별로는 대도시 > 중소도시 > 읍면지역 순으로 연속 향상 학교 비율이 높았고,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학교가 국·공립에 비해 연속 향상 학교 비율이 높았으며, 성별 유형별로는 남학교 > 여학교 > 남녀공학 순으로 연속 향상 학교 비율이 높았다.

또한 고등학교는 전체 대상학교(1,582개교) 중 222개교(14.0%)가 국어, 수학, 영어 공통으로 2년 연속 향상되었으며, 144개교(9.1%)는 3년 연속 향상되었다.

3년 연속 향상 고등학교를 분석한 결과, 시·도별로는 부산, 광주, 대전의 연속 향상 학교 비율이 높았고, 지역 규모별로는 대도시 > 읍면지역 > 중소도시 순으로 연속 향상 학교 비율이 높았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학교가 국·공립에 비해 연속 향상 학교 비율이 높았다.

성별 유형별로는 남학교 > 여학교 > 남녀공학 순으로 연속 향상 학교 비율이 높았다.

2년 연속 향상 고등학교 분석결과도 이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학교 및 학생 특성에 따른 학업성취도 분석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학교특성을 분석한 결과, 학교장의 학교경영활동과 학교풍토 조성활동 및 대외활동이 높은 학교일수록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높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낮았다.

학교에서 학습부진 학생 지도 프로그램(학생수준별 학습자료 개발, 정의적 특성 향상 지원 프로그램, 담임교사 책임제 등)을 많이 운영할수록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이 높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낮았다.

교과관련 방과후학교 참여 학생 비율(75% 이상)이 높은 학교일수록 중·고등학교 모두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낮았고, 고등학교에서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도 높았다.

비교과관련 방과후학교 참여 학생 비율(75% 이상)이 높은 학교일수록 중학교는 국어와 영어, 고등학교는 수학에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낮았다.

독서 논술, 음악, 미술 동아리 등 특별활동이 많은 학교일수록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높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낮았다.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학생특성을 분석한 결과, 부모와의 대화나 활동(일주일에 1~2회 이상)이 많은 학생일수록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높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낮았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경우, 중·고등학교 모두 해당 교과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높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낮았다.

학생이 ‘3시간 이상’ 스스로 공부할 때 대체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가장 높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낮았다.

학생이 교사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중·고등학교 모든 교과에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높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낮았다.

학생의 수업태도, 학업적 효능감, 교과의 흥미 및 가치, 학교생활 행복도가 높을수록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높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낮았다.

향후 정책 추진방향

교육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모든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살릴 수 있는 행복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기초학력 보장체제 구축을 더욱 더 강화시켜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우선, 학습종합클리닉센터(교육지원청별로 설치) 및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확대 구축하기 위한 예산을 시·도교육청에 지원하여 확대하고 있으며,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이 밀집한 학교를 지원하는 학력향상형 창의경영학교 및 기초튼튼행복학교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 수렴 및 정책연구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개요
교육정책의 수립, 인적 자원 개발, 대학 지원 업무를 총괄하는 정부 부처이다. 기획조정실, 교육지원실, 대학정책실, 지방교육지원국, 평생직업교육국, 교육정보통계국을 두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국사편찬위원회,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국립특수교육원, 국립국제교육원, 중앙교육연수원, 대한민국학술원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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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분석과
정상익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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