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살예방 위해 자살시(의)도자에게 희망의 메시지 발송

- 서울시, 자살시(의)도자에게 3만 건의 희망 메시지 전하다

- 서울시, 2010년 3월부터 자살시(의)도자를 대상으로 희망문자 발송 서비스 시작하여 2013년 10월 기점으로 3만 건 돌파

- 매월 1회, 자살예방 마음이음상담전화 이용자 중 자살생각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문자 발송

2013-12-03 09:51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는 2010년 3월부터 자살예방마음이음상담전화를 통해 서비스를 받았던 자살시(의)도자들에게 월 1회 희망문자를 발송하여 자살재시도방지를 위한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24시간 운영하는 ‘자살예방 마음이음 상담전화’를 통해 자살문제에 대해 상담하였던 자살시(의)도자들에게 희망문자(SMS)를 발송하여 자살재시도 및 자살사고를 감소시키고, 고위험상황 발생 시 다시 자살예방센터의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촉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휴대전화 보급률이 2010년 이미 100%에 달하고 있고, 2012년 스마트폰 보급률 역시 67.6%로 세계 1위로 이는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 14.8%의 4.6배에 달한다고 한다. 이에 서울시는 자살시(의)도자들에게 SMS를 통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벌써 3만건이 넘는 자살시(의)도자에게 메시지를 발송했다.

SMS의 내용 역시 힘든 삶 속에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돌아 볼 수 있도록 유명 작가들의 글을 인용하여 매달 새로운 내용을 전달하고 있으며, 자살시(의)도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문자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SMS에 대한 자살시(의)도자들은 “문자를 보내줘 고맙다”, “잊을만 하면 한번 씩 문자가 온다. 누군가가 나를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다”, “힘들었는데 문자를 보고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며 따뜻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자살시(의)도자의 사후관리 중요>

자살시(의)도자의 경우 다시 자살생각 및 자살시도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데, 자살시(의)도자의 사후관리로서의 편지서비스는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있다.

한국자살예방협회 조사연구부의 ‘대한민국 자살현황 연간보고서(2011)’에 따르면 2000~2009년 자가 음독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 96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약 21%가 반복적으로 자살시도를 했다는 결과가 나타났고, 보건복지부(2013)의 자료에 따르면 연간 자살시도로 응급실을 이용하는 4만명 중 자살시도자의 재시도율은 4년 내 20%, 해외의 경우 통상 20~30% 라고 한다.

사후관리로서 안부를 묻는 편지를 받은 환자 집단에서 편지를 받지 못한 환자 집단보다 퇴원 후 5년간 자살률이 낮게 나타났다고 하며(Jerome A. Moto, Allen Bostrom, 1991), 호주의 인쇄엽서 서비스 운영에 대한 연구결과에서는 엽서를 받은 사람은 엽서를 받지 않은 사람과 비교하여 자살 행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자살시(의)도자들에 대한 다양한 노력으로 자살사망률 감소에 긍정적 영향>

서울시의 자살시(의)도자들에 대한 다양한 노력들이 자살사망률의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6년 당시 인구 10만 명당 서울시 자살률은 17.1명이었고,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1년에는 26.9명이 되었다. 그러나 2012년에는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23.8명으로 2011년 대비 자살 사망자가 331명 감소하는 큰 성과를 보였다.

서울시는 희망문자 발송 이외에도 자살시(의)도자들의 자살예방 사후관리를 진행 중에 있다. 단기간 위기개입서비스가 끝난 자살시(의)도자를 대상으로 6개월, 12개월 마다 전화연락을 취해 자살위험성을 재평가 하고, 필요에 따라 다시 자살위기개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자살예방 마음이음 상담전화(1577-0199)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및 연구, 네트워크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자살시(의)도자를 위한 희망문자 발송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청 보건의료정책과(2133-7545) 또는 서울시자살예방센터(02-3444-9934, 내선 291)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개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5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광역형 정신건강복지센터이다. 서울시민들의 정신건강 향상과 정신질환 예방,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있는 시민도 더불어 살며 회복되는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정신건강증진기관들과 협력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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