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8일부터 국내선 항공 노선 운항이 정상화된다고 밝혔다. 다만, 국제선의 경우 8월말까지 운항 규모가 축소된 노선은 그대로 유지된다. (8월말까지 축소 · 단항 노선 : LA 주5회, 시드니 주7회, 싱가폴 주2회, 방콕 주2회, 자카르타 주3회, 계림 주3회, 중경 주2회)
화물 전용노선은 지난 14일 인천-런던-프랑크푸르트 노선에 B747 화물전용기를 투입한 것을 시작으로 정상화에 돌입하여, 오는 21일(일)부터는 완전 정상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아시아나 항공은 파업으로 인하여 실추되었던 국가 신인도의 조속한 회복과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파업 조종사들의 복귀와 때를 맞추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시키되, 안전운항과 관련 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하게 준비하여 정상화시키겠다는 방침 아래 진행해 왔다.
조종사 노조가 업무에 복귀한 11일 이후 아시아나가 운영해 온 ‘운항 정상화 프로그램’에는 ▲파업참여 조종사의 정서적 안정 ▲직원 갈등해소 프로그램 ▲파업 조종사의 안전운항을 위한 요건 충족 ▲파업 재발방지를 위한 노사화합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아시아나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정신적(Mental), 육체적(Physical), 기술적(Technical)인 비행안전 여건을 확보하는 것. 이것이 고객의 안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파업기간 동안 장기간 집단 합숙생활로 인하여 신체 상태와 정서적 안정감 등이 저하되고 기술적인 감각둔화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건강검진 및 항공의학 전문의 상담 등을 통한 최적의 신체 조건 확보 ▲CRM(COCKPIT RESOURCE MANAGEMENT)통해 조종사 상호간의 대화능력 향상, 상호협조 체계 구축능력을 증진 ▲’국선도’를 통한 정서적 안정 도모 ▲비행감각을 회복할 수 있는 모의비행장치(Simulator) 훈련 실시 ▲개인별 면담을 통한 갈등 요인 제거 및 안전운항 의지 확인 등의 세밀한 ‘안전운항 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8월 15일 현재 ‘안전운항 교육훈련 과정’ 이수자는 173명이며, 매일 40명씩 수료하여 8월 21일까지 전원 교육을 마치고 현업에 복귀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18일부로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되는 것을 계기로 그 동안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파업기간 중 운항을 중단했던 국내 주요 노선에 18일(목) 하루 동안 ‘국내선 무료 탑승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는 파업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실시하는 서비스로는 매우 파격적인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며, 수년 전 영국항공이 파업 이후 일정수의 승객에게 무료 탑승기회를 제공한 사례가 있으나 외국에서도 흔치 않은 경우다.
18일 하루 동안 무료 운항하는 항공편은 제주 착발 항공편을 제외한 전 국내선 노선에서 운영되며, 서울-부산 22편 · 서울-광주 9편을 포함 편도기준 총 67편의 항공편이 무료로 제공된다. (단, 공항세 편도 4천원은 본인 부담)
무료 탑승 노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김포/부산 · 인천/부산 · 김포/광주 ·김포/울산 · 김포/여수 · 김포/포항 · 김포/진주 · 김포/목포 · 김포/대구 등 파업 기간 중 운항이 중단되었던 9개 내륙노선 전편이 해당된다.
18일 국내선 무료 항공편 서비스에 이어 19일(금)~21일(일)까지 3일간은 같은 노선 이용객들에게 항공운임의 30%를 일괄 할인 해주는 행사도 벌인다.
동 기간 중에 해당 노선에 예약한 이용객들은 기존 요금에서 30% 할인된 금액으로 결재하면 되고, 이미 예약 발권한 이용객들은 발권처에서 해당 금액만큼 환불 받으면 된다.
아시아나가 국내선 운항 정상화에 맞춰 제공하는 이날의 ‘공짜 비행기’를 탑승하려는 승객들은 사전에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하며, 미처 예약을 못한 승객들은 공항에서 번호표를 받아 대기하다가 탑승할 수도 있다.
무료 항공편 예약은 아시아나항공 예약센터(☎1588-8000)나 인터넷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www.flyasiana.com)를 통해 16일부터 접수 받는다.
아시아나 박찬법 사장은 지난 11일 사내 전산망을 통해 ‘직원 상호간 갈등을 유발하는 일체의 언행을 삼가 할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하달한 데 이어, 부서장급 간부회의를 소집하여 조직갈등 유발행위를 사전에 차단토록 독려했다.
회사는 또한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조직 화합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개인면담 및 집단 면담 등의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아시아나는 노사 상호간의 대화능력과 신뢰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대화 채널을 구축하기 위한 시스템 재정비 작업에도 착수했다. 전 직원에게는 ‘경영현황 설명회’를, 조합 간부들에게는 ‘PATROL 미팅’을 통해 회사의 경영환경을 정확하게 인지시키는 활동을 보다 정교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노사합동의 WORKSHOP도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이로써 협상장에서 뿐만아니라 자유로운 토론의 장에서 상호간의 이해와 신뢰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 노사관계의 우수 사례와 선진항공사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새로운 프로그램도 적극 도입 활용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박찬법 사장은 지난 12일(금) 김포공항 출입기자단과의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종사 노조 파업으로 인해 발생한 불편과 혼란에 대해 국민들 앞에 사과의 말씀을 전한데 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은 16일자 주요일간지에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제하의 이날 사과 성명에서 박삼구 회장은,“아시아나항공의 장기간 파업사태로 인하여 국민 여러분께 직간접적으로 엄청난 피해와 불편, 그리고 심려와 누를 끼쳐 드린데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언급한 후, “특히 ▲출장이나 여행일정에 차질을 빚어 큰 혼란과 불편을 겪으신 고객 ▲적기에 제품을 실어 보내지 못해 많은 피해를 입으신 수출산업 및 화물대리점 ▲최고 성수기 영업에 큰 피해를 입으신 여행사, 관광업계, 제주도를 비롯한 지역사회 및 관련업계 여러분께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며 구체적인 피해 당사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 회장은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금호아시아나그룹 차원에서도 이번 일을 반성의 계기로 삼아 화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선진 노사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다시는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새로운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아시아나 예약센터는 파업 기간 중 예약되어 있다가 이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은 승객 및 여행사에 일일이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전하는 전화 통화를 위해 예약센터 안에 별도의‘사과 전화 전담 팀’을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웹사이트: http://www.flyasi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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