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있었던 4장전에서는 장주주가 파크랜드의 손근기를 상대로 대마를 엮어내며 불계승을 거둬 첫 승리의 서장을 장식했고, 이어 3장전에서 제일화재의 백홍석이 파크랜드의 안달훈과 치열한 좌변 전투 끝에 불계승으로 연승, 제일화재의 페이스를 유지했다. 하지만 2장전에서 파크랜드의 원성진이 96수만에 제일화제의 김주호를 제압하며 ‘무승부팀’ 파크랜드의 비기기 작전에 발동을 걸었다.
마지막 주장전은 왕년의 라이벌 ‘전신’ 조훈현과 ‘천하제일검’ 유창혁의 한 판. 팀의 첫 승리를 일궈 내고픈 조훈현과 패배의 수렁에서 팀을 구하고픈 유창혁의 불꽃 튀는 싸움이 예상되는 한 판 이었다. 예상대로 바둑은 우하귀의 치열한 난타전으로 시작되어 중앙까지 이어지며 진행, 백을 쥔 제일화재의 주장 조훈현이 승리를 결정 지으며 269수만에 3.5집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조훈현 9단은 팀에 첫 승리를 안김과 동시에 정규리그 주장전에서도 첫 승리를 낚아내며 아직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기분 좋은 웃음을 보였다. 제일화재는 이로써 4라운드만에 첫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 개인 총승수 7승 9패로파크랜드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한 편, 꼴찌였던 제일화재를 잡고 상위권 도약을 노리던 파크랜드는 불의의 일격에 휘청이는 모습. 제일화재와 공동 5위를 마크하며 5라운드를 기약해야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4라운드 2게임이 끝나며 정규리그가 딱 절반까지 진행된 가운데 각 팀의 성적은 1위 신성건설, 2위 한게임, 3위 넷마블, 4위 피망바둑, 5위 파크랜드와 제일화재, 7위 보해, 마지막 8위는 범양건영.
오는 8월 18일부터 벌어질 4라운드 3게임은 3위인 넷마블과 7위 팀인 보해의 경기. 강력한 우승 후보인 넷마블은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7점으로 1위를 마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보해는 승리할 경우 한시적이나마 3위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는 경기. 양 팀의 접전이 예상된다.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는 매주 목~일요일 저녁 8시 바둑TV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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