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협, ‘제26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개최
- 음악·미술·글짓기·사진부문···18명 시상
- 글짓기 부문 이미숙 씨 전체대상 영예
음악, 미술, 글짓기, 사진 등 4개 부문에 걸쳐 치러진 올해 예술제에는 300여명의 장애인들이 참가해 예술적 재능을 뽐냈다. 음악 부문은 예술제 당일 경연이 펼쳐졌으며 미술, 글짓기, 사진 부문은 사전 작품 공모를 통해 심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총 1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상인 ‘전체대상’은 글짓기 부문 이미숙 씨(40세, 뇌병변장애 2급)가 수상했다. 이씨는 자신이 장애를 인정하고 세상에 나오기까지 느껴온 감정의 변화들을 수기에 담았다.
경북 영천에서 온 이씨는 “시상식장인 서울까지 기차를 타고 왔는데 오늘 기차를 처음 타봤다”며 “상도 타고 처음으로 기차여행도 할 수 있어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음악부분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이동현(18세, 자폐성장애 1급) 군이 받았다. 미술·사진·글짓기 부문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은 각각 김영호(19세, 지적장애 2급) 군, 양재현(52세, 지체장애 2급) 씨, 부유생(56세, 지체장애 1급) 씨가 수상했다.
이 밖에도 5명이 최우수상(보건복지부장관상), 8명이 우수상(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상)을 받았다.
한편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직도 장애인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여건은 열악하고 경제적 어려움에 힘겨워하는 장애예술인도 많다”며 “이러한 현실을 바꿔나가는데 지장협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개요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986년 12월 27일 설립됐다. 전국 17개 시·도협회와 230개 시·군·구지회, 29개 장애인복지관, 33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15개 기타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 사회 참여 확대 및 자립 지원 등 장애인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순수 장애인 당사자 단체다.
웹사이트: http://www.kapp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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