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2013년 제1기 경영닥터제 성과보고회’ 개최

서울--(뉴스와이어)--“2010년부터 3년 연속 매출이 떨어져 적자가 심해지면서 유동성위기를 겪었는데, 전경련 경영닥터의 조언에 따라 적자부문을 정리하고 신규사업 진출에 주력한 결과, 투자유치에 성공하여 흑자전환했습니다”(㈜엔진텍의 이용균 대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11일 개최한 ‘2013년 제1기 경영닥터제 성과보고회’에서 가스·대체 에너지 분야의 엔진과 발전기 등을 제조하는 ㈜엔진텍의 이용균 대표는 경영닥터제를 통해 새로운 성장엔진을 찾았다고 하였다.

대기업의 혁신DNA 전수받아 중소기업 성장발판 마련

이날 보고회에는 협력센터 양금승 소장, 전경련경영자문단 장중웅 위원장을 비롯해 자문위원 50여명, 대기업 동반성장 담당 임원과 협력사 대표 50여명 등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경영닥터제를 통해 신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하고 성장발판을 마련한 4개 회사의 우수자문사례가 소개됐다.

과감한 구조조정과 투자유치 성공으로 3년 연속 적자에서 흑자전환 성공!

㈜엔진텍(이용균 대표, 한국가스공사 협력사)의 경영정상화 사례 : 가스·대체 에너지 분야의 엔진과 발전기 등을 제조하는 (주)엔진텍은 주력 사업인 LPG 개조사업의 매출부진과 CNG 개조사업의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운영자금이 고갈됐다. 한국수출입은행 임원을 역임하여 재무·기업분석에 밝은 조상균 위원이 (주)엔진텍을 맡아 사업구조 조정과 운영자금 조달 등 경영정상화에 신속히 착수할 것을 조언했다.

조 위원은 먼저, 적자의 주된 원인인 LPG 개조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유망분야인 GHP엔진시스템, 바이오가스 발전기 영업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협력대기업인 한국가스공사와 LG전자는 올해 R&D자금으로 각각 1억 5천만 원, 6천만 원을 투입하여 제2세대 GHP 개발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주)엔진텍은 GHP엔진을 LG전자 제품 라인업에 공급하고 바이오 발전기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29억 원의 엔젤투자 유치에도 성공하여, 자본금이 14억 5천만 원에서 43억 5천만 원으로 늘어나 유동성 위기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조 위원은 (주)엔진텍의 경영정상화 현황과 매출확대 가능성 등에 대한 서류작성에 수시로 조언하여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산업은행과의 채무기간을 1년 연장될 수 있도록 도왔다. (주)엔진텍은 금년 말 국내매출 85억 원, 해외매출 2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여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넘길 전망이다.

자문위원-대기업-협력사 3각 공조로 “대기업은 원가절감, 협력사는 해외진출”

(주)오알켐(이재현 대표, LG이노텍 협력사)의 국산화 개발 사례 : “전경련 경영닥터의 도움으로 동도금 약품 국산화에 성공하여 올해 1.5억의 매출을 올렸고, 내년에는 62억, 2016년에는 198억까지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오알켐 이재현 대표가 이번 경영닥터제를 마친 소감이다.

(주)오알켐은 외국산이 89%에 달하던 수평화학동 도금약품 화학동 도금 : PCB회로기판 및 Hole 내벽의 부도체에 전도성 부여를 위한 도금공정의 국산화 개발과 시장점유율을 높기기 위해 고민하던 중, 협력대기업인 LG이노텍의 추천으로 이번 전경련 경영닥터제에 참가했다.

LG전자 임원을 지낸 경영전략 전문가인 남기재 위원은 시제품 테스트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주)오알켐을 위해 LG이노텍의 청주공장과 오산공장의 생산라인을 각 1대씩을 빌려 수평화학동 도금약품의 국산화 개발에 필요한 테스트를 진행하도록 제안했다. LG이노텍은 개발에 필요한 신규장비를 마련해주고 제품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등 개발부터 약품 양산에 이르는 전과정을 지원해 주었다.

그 결과, (주)오알켐은 9월 수평화학동 약품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내년 3개의 생산 라인을 구축한 후 2016년까지 7개 라인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오알켐은 향후 3년간 약 81억 원의 매출증가가 예상되며, 협력대기업인 LG이노텍도 약 31억 원의 원가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 제품을 LG이노텍 외에 다른 대기업이나 중국 등 해외시장에 공급할 경우, (주)오알켐은 향후 3년간 국내시장에서 152억 원, 해외에서 228억 원 등 총 38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07년에 3개사에 첫 시행된 전경련 경영닥터제는 올 상반기까지 15차례 걸쳐 총 311개 협력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대기업과 협력중소기업,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3각 공조체제로 협력중소기업의 경영혁신과 경쟁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경영닥터제에 참가한 협력사는 100개사로 지난해 88개사보다 13.6% 늘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18개 대기업의 50개 협력사가 참가한 2013년 제1기 경영닥터제에서 기술개발과 신규 판로개척 분야를 중심으로 자문한 결과, 외국기업이 차지하던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거나 해외 판로개척에 성공한 우수자문사례가 많았다”며, “협력사의 내부사정에 밝은 협력대기업 출신 자문위원을 해당 중소기업에 다수 매칭하고, 이들 대기업의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기술혁신, 마케팅 개발에 주력한 것이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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