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바이러스 4종 한 번에 진단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감귤에서 발생하는 4가지 바이러스를 동시에 검정할 수 있는 복합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감귤 재배 시 ‘갈색줄무늬오갈병(CTV)’ 등 최소 4개의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 4개 바이러스: 갈색줄무늬오갈병(CTV, Citrus tristeza virus), 접목부이상병(CTLV, Citrus tatter leaf virus), 온주위축병(SDV, Satusma dwarf virus), 모자이크바이러스(CiMV, Citrus mosaic virus)

최근에는 감귤 ‘천혜향’ 품종 등에서도 모자이크바이러스에 감염돼 과실 품질이 나빠지고, 낙과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바이러스 조기 진단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모자이크 바이러스에 감염된 과실은 건전한 과실에 비해 바람들이 정도가 3.2배 심하고 과실 껍질이 2.5배 정도 딱딱해진다.

그동안 감귤 바이러스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한 종의 바이러스를 단일 진단하는 방법이었지만 이번에 개발한 복합 진단키트를 이용하면 바이러스 진단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정확도는 유지하는 등 진단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개발한 복합 진단키트는 우리나라 감귤에 발생하는 4종의 바이러스 각각에 대해 특이성이 있는 자체 개발한 프라이머 세트로 구성돼 있으며 감귤 묘목일 때나 감귤 재배 시 모두 진단 가능하다.

검정 과정은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감귤 잎의 절편(직경 약 5mm 정도)에서 리보핵산(RNA)을 추출한 후 상보적 디옥시리보핵산(cDNA)을 합성하고 개발한 복합진단키트를 이용해 곧바로 중합효소연쇄반응(PCR)에서 4개의 바이러스를 진단하면 된다.

이 복합 진단키트를 이용하면 바이러스 4종 진단 시 시간은 약 2시간 30분, 키트 비용은 시료 1점 당 1,000원 소요된다. 이는 기존 단일 진단 시에 비해 시간은 4배, 키트 비용은 약 2.2배 정도 줄어든 결과이다.

이 진단기술은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에서 감귤재배 농가에 발생하는 바이러스 증상과 무독묘 관리 시 진단용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감귤 무병묘목 관리를 위해 사용하도록 국립종자원에 정책제안을 한 상태이다.

또한 앞으로 이 기술은 내년 상반기에 보급할 예정으로 일선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등의 연구·지도기관에 보급되면 감귤 재배 농가 현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바이러스 의심 증상에 대한 진단이 좀 더 쉽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 황록연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감귤 복합 진단키트는 조기 진단기술이 필수인 감귤 무병묘목 보급을 위해서도 효과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진단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임으로써 과원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들을 조기에 검정해 대처하고 건전한 감귤 묘목이 농가에 보급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
황록연 연구사
064-730-4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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