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대표이사에 취임한지 9개월째를 맞고 있는 현대해상 하종선 사장(50세).
고객을 응대하는 현장직원 및 영업조직들을 격려하여 고객만족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고 창립 50주년 특별기획 신상품인 맞벌이 부부를 위한 더블보장보험(일명 ‘여보~ 걱정마’보험)판매 붐을 조성하고자 실시하는 하 사장의 이번 전국 버스투어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하 사장이 서울 광화문 본사를 출발(16일 07:00)하여 대전,대구,부산,마산,광주를 거쳐 본사로 이동하는 이동거리는 총 11,809KM. 이는 서울에서 광주를 22회 왕복하는 거리와 맞먹는다.
정장 차림의 CEO가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당일치기로 점포를 순시한 사례는 일부 있었으나 사고처리 담당 직원들의 제복을 입은 CEO가 45인승 버스를 끌고 지방에서 숙박까지 하며 고객을 찾아 거리에 나선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노동조합과 함께 진행하는 버스투어라는 점도 눈에 띈다.
하 사장은 타이어가 펑크나거나 운행중 기름이 떨어져 차가 멈춘 경우등 고객이 부르는 곳에 직접 렉카차로 출동하고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차량점검 및 이동보상서비스도 직접 시행한다.
또 우수고객을 찾아가고 사고현장 및 교통사고 환자가 입원해 있는 병원과 차량수리 공업사를 직접 방문하여 직원대신 업무를 처리하기도 하며 일선지점/보상사무소/우수고객등에게 버스로 싣고 온 수박을 전달하기도 한다. 하사장은 고객을 맞는 CEO로서의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크게 새긴 이름표를 달고 다닌다.
CEO가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길거리에서 어깨띠를 두르고 신상품 홍보를 하는 것도 이색적인 모습. 이 회사는 신상품 출시일을 버스투어가 시작되는 날로 맞춰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판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장이 직접 가두 캠페인을 시행한다.
하 사장이 타고 다니는 버스의 측면에는 “하종선 사장의~ 고객과 함께 떠나는 전국 버스 투어” “ 맞벌이 부부를 위한 여보~ 걱정마”라는 보험 신상품 소개 문구로 도색 되어 있다.
하 사장은 “이번 버스투어는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현대해상이 고객과 함께 성장하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고객을 직접 만나 실질적인 서비스를 시행하는 임직원들에게 고객을 내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대하라는 메시지 전달의 효과적인 수단으로 이번 버스투어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 사장의 방문을 받은 대전지역 회사원 박철웅씨(42세)는 “고객의 니즈가 다양해진 치열하고 급변하는 환경에서 기업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CEO까지 발벗고 나서야 하는 트렌드의 변화를 실감하게 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현대해상 개요
현대해상은 1955년 3월, 국가경제발전과 국민복지증진을 기업사명의 기치로 해 해상보험 전업 회사로 보험업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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