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랑 1차 조사 완료 ‘물길지도 급물살’
또 자연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도랑은 4곳 중 1곳에 불과했으나, 수질은 대부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1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도랑 살리기 담당 공무원과 자문위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길지도 구축을 위한 2013 도랑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관심 부족 등으로 관리가 미흡하거나 방치되고 있는 물길 최상류인 도랑의 일반현황, 오염 및 관리 실태를 조사, 그 결과를 하천 정책 및 물길지도 제작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추진했으며, 도 전체 실태조사로는 전국 처음이다.
조사 대상은 국가·지방·소하천을 제외한 마을 앞 도랑으로, 시·군별로 1개 지방하천을 선정하고, 각 하천과 연결되는 도랑의 30∼40개 지점, 총 502개 지점을 추려 실시했다.
연구용역 결과를 자세히 보면, 소각재를 비롯한 쓰레기는 502개 지점 중 392개 지점(78.2%)에서 발견됐는데, 약간 오염 35.7%, 오염이 눈에 띔 34.5% 등으로 나타났으며, 많이 오염된 지점은 6.6%, 오염이 심각한 곳은 1.4%로 집계됐다.
영농폐기물 역시 조사 지점 4곳 중 3곳 꼴로 확인됐다.
오염 정도는 약간 오염이 44%로 가장 많고, 오염 눈에 띔 27.5%, 많이 오염 2.4%, 오염 심각 0.8% 등이다.
마을 오수로 인한 오염은 약간 오염 19.7%, 오염이 눈에 띔 17.9%, 많이 오염 3%, 오염 심각 0.6% 등으로, 전체의 41.2%에 마을 오수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축산 폐수나 공장 폐수로 인한 오염은 각각 17.7%와 0.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은 하천 생활기준인 ‘매우 좋음’에서 보통의 기준(BOD)을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일부에서는 조류의 영양분이 되는 총질소(T-N)와 총인(T-P)이 높게 조사됐는데, 논과 밭에서 사용한 비료 성분이 도랑에 유입된 것으로 판단됐다.
수질 조사는 지난 10월 15∼25일 전체 지점 중 50곳을 뽑아 실시했다.
이 밖에 도랑의 형태는 마을형이 41.4%로 가장 많고, 농지형 37.8%, 산지형 20.1% 등으로, 수량은 보통 46.6%, 거의 없음 26.1%, 다소 풍부 20.5% 등으로 조사됐다.
하상재질은 75.9%가 인공상태였으며, 나머지는 자연상태였다.
또한 연구용역에서는 도랑 현황 중 도랑복원 사업의 우선순위를 설정, 전체의 4.8%인 24개 지점을 ‘첫 번째 필요한 곳’으로, 9.6%인 48개 지점을 ‘두 번째 필요한 곳’으로 제시했다.
도 관계자는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도랑은 마을 오·폐수와 각종 비점오염원에 의해 오염되면서 생명이 없는 척박한 공간으로 변해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도는 도랑을 주민 휴식공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도랑 살리기를 중점 추진 중이며, 그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용역 결과는 도랑 살리기 운동의 체계적인 추진 등 환경 정책 자료와 물길지도 제작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년에도 도내 도랑 1000곳 이상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한 물길 지도를 마련, 하천과 호소에 대한 체계적 복원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충청남도청 개요
충청남도청은 21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0년부터 안희정 도지사가 시정을 이끌고 있다. 충남도청의 4대 목표는 출산∙양육을 책임지는 충남,노인이 살기 좋은 충남,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충남, 일자리가 풍부한 충남을 만드는 일이다. 안희정 도지사는 선심성 공약 남발을 막기 위해 스스로 매니페스토 공약집 발표하고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와 함께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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