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가 보내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2013 한국만화원화전 전시작품 공개
- 적은 비중이지만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 만화 속 ‘컷 스틸러’를 주제로 한국만화원화전 개최
- 신문수, 이현세부터 신일숙, 박희정 그리고 HUN, 하일권 등 최고의 한국만화가 총 출동
- <은, 위> 서수혁, <리니지> 질리언과 오웬, <열혈강호> 현우와 홍균, <목욕의 신> 회장님, <스쿨홀릭> 도미노 군 등 총 17편 만화 속 36개 작품 전시
- 예술성 높은 대형 미술 작품부터 생활소품을 활용한 소형 오브제까지 다양하고 풍성한 구성
이현세 작가는 최근 작 <삼국지>속 장비를 흑백의 힘 있고 절도 있는 펜 선으로 선보인다. 간결하지만 주제에 집중되는 강렬한 구성으로 인물의 충직과 용맹스러움을 최대로 살려냈다. 3,40대 만화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신문수 작가는 자신의 작품 속 출연 캐릭터들을 한데 모은 작품을 선보인다.
각각 ‘가회; 즐거운 만남’과 ‘캐릭터 열차’, ‘추억의 명랑만화’로 명명된 신 작가의 두 작품은 <로봇찌빠>, <도깨비 감투>등 그의 대표작 속 인물들을 한지에 그려내어 한국적인 흥취를 흠뻑 자아내고 있다.
이두호 작가 역시 자신의 작품 <임꺽정>에서 한국의 민초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냈던 ‘차손이와 탐례’를 주제로 삼았다. 길 떠나는 장돌뱅이 형제들을 배웅하는 차손이와 탐례의 모습을 가장 한국적인 이미지로 담아냈다.
원로 만화가들이 한국적인 이미지의 작품들을 선보인 가운데, 중견 작가들 역시 완벽한 완성도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오랜만에 독자들과 조우하는 김형배, 차성진 작가는 각각 <20세기 기사들>과 <명무예인>를 활용한 작품을 준비했다.
입체적인 독특한 작풍으로 널리알려진 김형배 작가의 작품과 감수성이 풍부한 일러스트로 유명한 차성진 작가의 작품 역시 올드 만화팬들을 추억 속으로 초대한다.
응답하라, 1992년의 순정만화! <리니지>, <바람의 나라>, <불의 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응답하라1994’의 배경이 되는 90년대 초중반을 풍미한 신일숙, 김진, 김혜린 등의 순정만화 트로이카 작가들 역시 각각 자신들의 대표작 <리니지>, <바람의 나라>, <불의 검> 등의 컷 스틸러들을 선보인다.
우선 신일숙 작가가 준비한 <리니지>의 ‘질리언과 오웬’은 보름달의 밤에만 바뀌는 두 개의 인격, 질리언과 오웬의 모습을 담았다. 보름달의 밤에만 바뀌는 독특한 설정과 달의 기사라는 별명에 걸맞은 아름다움은 연재 당시 여고생들을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캐릭터이기도 하다.
김진 작가가 선보이는 <바람의 나라>는 <리니지>와 마찬가지로 게임으로도 널리 알려졌으며, 드라마, 뮤지컬 등의 다양한 장르로도 선보이고 있는 작품이다. 작 중 무휼왕을 위해 인생을 바치는 누이 세류와 괴유 그리고 일찍 유명을 달리한 무휼의 형인 해명을 사랑한 가희를 각각 독립된 작품으로 그려냈다.
김혜린 작가 역시 자신의 대표작 <불의 검>의 인물 소서노, 바리, 카라를 각각 한 폭씩 그려내었다. 고대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원작답게 이번 전시 작품 역시 작가 특유의 처연하고도 아련한 감성을 작품에 담아냈다.
한국만화의 현 주소, 웹툰 속 컷 스틸러!<은밀하게 위대하게>, <스쿨홀릭>, <꽃가족>, <웃지 않는 개그반>
웹툰 및 온라인 만화가들도 중진 만화가들의 작품 못지않는 뛰어난 작품성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2013년 상반기를 풍미한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HUN작가는 작중 남파간첩 삼인방들을 구명하여 애쓰는 국정원 요원 서수혁을 주제로 작품을 준비했다.
특히 이 서수혁 캐릭터는 최근 드라마에서 ‘포블리, 삼천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성균이 연기했던 캐릭터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각각의 캐릭터들이 다방면에서 크게 활용되고 있는 만화 <스쿨홀릭>의 신의철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한 작품을 준비했다.
작중에서는 계속 박스를 쓰고 있어서 얼굴을 확인 할 수 없던 ‘도미노군’의 얼굴을 공개한 것. 전시를 준비하던 관계자들 조차 신의철 작가의 작품을 받아들고 어떤 작품의 어떤 캐릭터인지 어리둥절해 했을 정도라는 후문이다.
최근 10대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만화 <꽃가족>의 국중록 작가와 <웃지 않는 개그반>의 현용민 작가도 이번 전시에 동참했다.
국중록 작가는 만화 <꽃가족>의 험상?은 외모와 달리 충만한 소녀감성이 돋보이는 여고생 예림이와 무술 유단자인 금강역사자매를 소개했다. 현용민 작가는 <웃지않는 개그반>의 담임네이터 마구철과 윤리선생님 견분녀를 전시한다.
도화지 밖으로 나와 쿠션, 도자기, 옷 위에 얹힌 만화 속 그들!, <목욕의 신>, <스페이스 차이나 드레스>, <수퍼우먼>
회화 작품이 주류를 이루는 이전 전시에서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오브제를 전시하는 작가들도 있다. 우선 일러스트 작품집 ‘인디고’를 선보일 정도로 뛰어난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한 만화가 박희정은 최근작 의 인물 ‘지준’을 쿠션위에 펜으로 그렸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뒤를 이어 영화화가 화제가 되고 있는 <목욕의 신>의 하일권 작가는 때밀이의 도전을 다룬 작품에 맞춰 때수건 위에 목욕의 신 속 회장님을 그려냈다.
<스페이스 차이나 드레스>의 원현재 작가는 주인공 메이의 가장 큰 조력자 차오밍을 제목에 맞춰 중국풍 여성 의상 위에 그렸으며, 깨알같은 웃음을 주는 계단잡이 사인방을 도자접시에 각각 그려 따로 똑같은 시리즈 물로 완성했다. 특이하게도 최근 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임강혁 작가는 자신의 출제작 <수퍼우먼> 속 진태곤을 동판 위에 옮겨 만화와는 달리 질감과 부피감이 느껴지는 독특한 오브제를 완성했다.
한국만화원화전 ‘컷 스틸러’를 주제로 전시 및 원화 판매이번 2013 한국만화원화전에서 전시되는 ‘컷 스틸러: 칸을 훔치는 사람들’의 36개의 작품들은 전시 후에는 판매로 연결하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수익금은 환경재단과 연계하고 오는 2014년 환경교육을 위한 만화 제작에 쓰여질 예정이다. 한국만화원화전의 수익금은 그간 사회기부단체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왔다. 이러한 전시의 전통을 이어 이번 2013 한국만화원화전은 발생되는 수익금을 환경 재단과 공동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육자료를 위한 환경 만화를 제작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렇듯 만화 콘텐츠의 1차 생산과 확산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콘텐츠로의 전환 그리고 그를 통한 더 큰 의미로의 확장을 도모하는 한국만화원화전은 12월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1차로 전시되며, 25일부터 29일까지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회 서울아트쇼’에서 2차로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되는 작품은 구입이 가능하며, 본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manhwa101.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시 및 장소
- 2013년 12월18일(수)~12월23일(월) (총 6일간)/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 1층 본 전시장
- 2013년 12월25일(수)~12월29일(일) (총 5일간)/ 제2회 서울 아트쇼 (코엑스 A홀)
주 최 : 문화체육관광부
주 관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산업팀
공식 홈페이지 : http://www.manhwa101.kr
공식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manhwa101
한국콘텐츠진흥원 개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총괄 진흥기관으로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체제를 구축하여 세계5대 콘텐츠 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하고 있으며, 모바일콘텐츠2009 컨퍼런스&어워드를 진행하고 있다.
만화 101 공식홈페이지: http://www.manhwa101.kr
웹사이트: http://www.kocca.kr
연락처
한국콘텐츠진흥원
만화애니캐릭터팀
이지혜 주임
02-3153-1236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