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적정성평가 최초 실시, 30-40대 조기검진 필요

2013-12-18 13:57
서울--(뉴스와이어)--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만 18세 이상 여성에게 유방암 수술을 실시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유방암 적정성 평가를 최초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12월 18일에 공개한다.

유방암은 비교적 진료지침이 잘 정립된 질환이나, 여성에게는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발생률이 높은 암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평가를 추진하게 되었다.

유방암 평가는 2012년 7월~12월까지 6개월 진료분에 대하여 160개 기관의 4,574건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수술을 시행한 연령을 확인한 결과 40대가 1,658건(36.2%)으로 가장 높았으며 30대에서도 457건(10.0%) 발생하였다. 서구에서의 호발연령이 60대임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유방암이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에서 나타나고 있어 조기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평가는 구조부문을 비롯한 진료과정과 결과를 평가하는 총 20개 지표 중 지표 3개를 제외한 총 17개를 종합화하여 그 결과를 산출하였으며, 종합결과 평균은 95.08점으로 1차 평가임에도 상당히 높은 점수를 보이고 있으나, 상급종합이 98.43점임에 반해 병원급은 76.39점으로 의료기관 종별 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평가지표 - 구조(1항목)·진료과정(17항목)과 결과(2항목) 총 20개 항목
- 3개 모니터링 지표는 종합점수에서 제외

평가영역별 결과를 보면, 구조부분인 4개 진료과(외과, 혈액종양내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의 전문인력 구성비율이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4개 진료과가 대부분 충족되어 98.9%인 반면, 병·의원은 주로 1개 진료과인 외과만 있어 30%이하로 낮게 나타났다.

또한, 유방전절제술을 시행한 환자 중 고위험군에서의 방사선치료 시행률이 상급종합병원 87.9%, 종합병원 80.8%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으며, 유방보존술시 최종절제연에서 잔존암이 없는 음성이 되어야 하나, 양성으로 확인된 비율이 상급종합 0.4%에 비해 병·의원은 3~5배 높은 1.2%와 2.1%로 의료기관 종별 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군: 외과적으로 절제된 검체의 경계가 양성인 경우, 침윤성 유방암 종양의 크기가 5cm 초과인 경우, 종양의 크기에 관계없이 종양이 직접 흉벽이나 피부를 침윤한 경우, N2 이상인 경우

각 평가지표 점수를 종합하여 평가등급을 5개 등급으로 구분하였는데, 평가대상 160개 기관 중 종합점수 산출 가능한 기관은 99개 기관(61.9%)이며, 61기관은 수술 실적이 5건이하 기관으로 등급산출에서 제외되었다.

등급이 산출된 99개 기관 중 1등급은 72기관(72.7%)으로 전국 각 지역에 고른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이번 평가결과를 국민들이 의료기관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별 평가등급, 각 지표별 평가결과 등을 홈페이지(www.hira.or.kr>병원평가정보>유방암)에 공개하고, ‘14년 1월에 평가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며, 하위기관에 대하여는 방문 등 질 향상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0년 설립 이후 국민의료평가기관으로서 진료비 심사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업무를 통해 국민들이 걱정 없이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누리고, 의료 공급자는 견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hi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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