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학생들이 만든 ‘다문화사회 이해를 위한 백서’ 화제

2013-12-18 14:11
서울--(뉴스와이어)--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부의 과목 <다문화사회의 이해> 수강생 41명이 아주 특별한 결과물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교과 강의를 맡은 방귀희 교수(한국장애예술인협회 대표)는 이론 교육 이외에 신문 스크랩 과제를 통해 ‘다문화사회 이해를 위한 백서’를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가기 시작해 다문화사회의 실태와 문제점 그리고 대안 등 100가지 항목을 종강을 앞두고 완성했다.

수강생들은 100가지 가운데 <다문화사회 10대 포인트>를 정리했는데 첫째, 다문화가족자녀는 학교폭력의 대상이 된다. 둘째, 다문화 가정의 차별이 직장에서 가장 심각하다. 셋째, 다문화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은 이중적이다. 넷째, 다문화 가정의 해체 속도가 너무 빠르다. 다섯 번째, 북한이탈주민 55%가 죽음을 생각했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여섯 번째, 다문화가정을 집단화한다. 일곱 번째, 한국 공무원은 눈이 없다(부조리를 눈감아준다). 여덟 번째, 다문화가정이 도시중산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다문화 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아홉 번째, 다문화가정에 이중언어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열 번째, 다문화 가정을 글로벌시대 블랜드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방글라데시 출신의 배우겸 감독 마붑 알엄 특강도 마련하였는데 학생들은 특강 소감에서 그가 한국 사람들은 k-pop 등 자신들의 문화만 수출하고 다른 문화는 수용하지 않으려 한다고 꼬집었고 이주민의 문화 활동으로 다문화를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인상깊었다고 밝혔다.

또한 수업을 통해 이끌어낸 다문화가정 성공비결로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을 해야 하고 자신의 조국을 충분히 활용해야 하며 확고한 꿈을 갖고 성실한 태도로 미래를 철저히 준비하며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꼽았다.

지체장애1급인 방귀희 교수는 <다문화사회의 이해>를 강의하며 다문화사회의 편견과 차별이 장애인 못지 않게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우리 사회가 다양성을 소중히 여겨야 글로벌시대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숭실대학교 <다문화사회의 이해> 수강생들은 자신들이 만든‘다문화사회 이해를 위한 백서’가 우리 사회에 다문화사회를 이해시키는데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 개요
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 활성화와 복지를 위해, 우리나라 장애예술인의 권익 보호와 창작 및 표현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2020장애예술인지원법 제정을 이끌어내었다. 장애인예술정책 개발 연구, 장애인문화예술센터 운영방안 연구, 장애예술인 예술활동 증명제도 시행방안 연구,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 실행모델 연구, 장애예술인고용지원제도 연구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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