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 이건웅·조전욱·차승일 박사, ‘한국 미래 바꿀 100대 기술 주역’ 선정

- 공학한림원 “2020년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미래 100대 기술 주역” 발표

- 초전도 전력 송변전 기술, 디스플레이용 나노인쇄 소재 및 공정장비, 탄소나노소재 기술 등 분야 기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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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2013-12-19 15:04
창원--(뉴스와이어)--한국전기연구원(원장 김호용, www.keri.re.kr) 이건웅 박사(나노융합기술연구센터장), 조전욱 박사(초전도연구센터), 차승일 박사(나노융합기술연구센터) 등 3명이 19일 한국공학한림원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2020년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미래 100대 기술 주역”으로 선정됐다.

공학한림원이 전 산업분야를 망라해 선정한 100대 기술분야에 KERI 연구자가 3명이나 수상한 것은 KERI의 연구성과가 미래지향적이고 창조경제 시대 산업계 지원에 적합한 핵심기술에 부합하다는 것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시상식은 국내 최고 권위의 공학기술인 단체인 공학한림원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유망 기술과 차세대 엔지니어들을 발굴하고 연구자들을 격려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이건웅 박사는 ‘디스플레이용 나노인쇄 소재·공정장비’ 분야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100대 기술 주역으로 선정됐다. 지난 2008년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투명전극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이전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꿈의 나노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대량 제조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박리 그래핀 분야 기술이전 및 상용화를 추진하는 등 차세대 유연(flexible) 전기전자·에너지 소자 적용을 위한 인쇄전자공정에 접목이 가능한 차별화된 미래선도 나노소재 제조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초전도 전력 송변전 시스템 기술’의 성과로 주목받고 있는 조전욱 박사는 세계 최고 전압인 154킬로볼트(kV), 세계 최대 전력 용량인 1기가볼트암페어(GVA)급 초전도 케이블을 개발하고 2012년 8월 LS전선(주)에 착수기술료 21.7억원, 매출액의 매출액의 0.5%라는 경상기술료에 이전하는 등 국내 초전도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데 공헌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조 박사팀이 개발한 초전도 케이블 기술은 송전 손실이 극히 적고, 같은 용량의 구리케이블의 20% 수준의 크기로 송전이 가능하며, 추가 건설공사 없이 기존 설치되어 있는 전력구/관로 사용으로 높은 경제성을 지닌다. 조전욱 박사는 보유기술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21회 다산기술상 대상(2012. 12. 7)을 수상에 이어 최근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창조경제 실현 정부출연연구소 우수사례 1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154kV 초전도케이블은 2015년 제주도 실계통에 1㎞ 규모로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차승일 박사는 탄소나노소재 기술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 전통 문구조를 본따 신개념 유연 태양전지인 종이형 태양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 저명 국제학술지의 이슈논문에 선정되는 등 해외 학계의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나노·섬유 기술을 태양전지에 접목하여 가볍고 자유로이 구부러질 수 있게 만드는 등 기존 태양전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모바일 기기나 의복, 건물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연구중이다.

현재 세계 최초의 직조 펠트형 유연 태양전지(중앙일체형 직조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번 100대 기술은 한국공학한림원의 주도하에 17개월간 120여 명의 공학기술 전문가들이 고심 끝에 5~8년 내 상용화 가능성이 높고 △건강한 사회 △지속가능한 사회 △스마트한 사회 △안전한 사회 △성장하는 사회 등 공학한림원이 정한 5대 미래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들을 선정하고 각 분야 주요 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들로부터 검증을 받았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지난 19일 오후 5시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전기연구원 개요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1976년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서 첫 출발한 이후 2017년 기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최고 수준의 전기전문연구기관이자 과학기술계 대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성장했다. 현재 경남 창원에 소재한 본원 외에 2개의 분원(안산, 의왕)이 있으며, 전체 직원수는 620여명에 달한다. KERI는 실현 가능하면서도 대규모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연구과제를 집중 선정하여 국가사회에 기여하는 대형 성과창출을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주요 업무분야는 차세대전력망 및 신재생에너지,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기추진 및 산업응용 기술, 나노신소재 및 배터리, 전기기술 기반 융합형 의료기기, 중전기기 시험인증 등이 있다.

웹사이트: http://www.ker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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