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이라크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병원(병원장 한설희)은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이라크 어린이 2명을 초청, 무료 수술과 치료사업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무료 수술은 한국-이라크 우호재단(이사장 한병도)이 오랜 내전, 각종 테러 등으로 절망에 처해있는 이라크 어린이 환자들을 초청해 치료해 주는 한-이라크 우호사업의 하나로 이뤄졌으며, 수술비를 비롯한 입원비와 검사비 등 치료를 위한 모든 비용은 건국대병원이 전액 지원한다.

건국대병원 양정현 의료원장은 “이라크 환아의 수술은 구료제민(求療濟民)이라는 건국대병원의 설립 이념과 맞다”며 “아이가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수술을 받는 환아는 알 자이르 누르 알리 가니(10, Alzaer Noor Ali Gheni)양으로 지난 18일(수) 건국대병원에 입원해 23일(월) 수술을 앞두고 있다. 또 다른 이라크 어린이는 1월 입국 예정이다.

누르 알리 가니는 선천성 심장병인 *팔로4징증 진단을 받았다. 어렸을 때 입술과 손톱 등이 푸른색으로 변하는 청색증을 발견하고 병원을 찾았지만 이라크 현지에서는 수술 할 수 있는 의료진이 없었다. 수소문 끝에 이라크 이슬람 최고 회의 아마르 알 하킴 의장이 이끄는 하킴 재단을 통해 한국-이라크 우호재단과 연결, 건국대병원에서 무료로 수술을 받게 됐다.

*팔로4징증 : 우심실에서 폐로 가는 혈관인 폐동맥 입구의 협착과 중격 결손(좌심실과 우심실을 나누는 중간 벽의 구멍), 대동맥 우위(대동맥의 위치가 정상보다 오른쪽에 치우침), 우심실 비대(우심실의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짐)의 4가지 해부학적 이상을 가진 선천성 심장질환이다.

이라크 어린이를 무료 수술하는 의료진은 소아 심장병 권위자인 건국대 흉부외과 서동만 교수로 지금까지 5,000명 이상에게 새 심장을 선사한 소아흉부외과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환자의 체류비와 항공권은 한국-이라크 우호재단이 지원했다.

지난 19일(목) 오후 이라크 어린이의 수술을 응원하기 위해 건국대병원 양정현 의료원장과 이라크의 슙비르 아딜 압둘마흐디 하싼(Shibber Addil Abdulmahdi Hassan)전 부통령, 한국-이라크 우호재단의 한병도 이사장, 우남식 진료부원장, 서동만 교수 등 10여 명이 병실을 찾았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10월과 11월에도 필리핀과 이집트, 베트남 등 여러 나라의 선천성 심장병 환아를 무료로 수술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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