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에서 항생물질 ‘코프리신’ 추출 기술 개발·상용화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곤충에서 분리한 고기능성 항생물질 코프리신을 산업체에 기술 이전해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코프리신은 곤충에서 분리한 43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곤충생체방어물질의 유도체다.
이번에 개발한 화장품은 코프리신의 항균활성을 이용해 개발한 피부친화성 소재로 만든 것으로, 리페어 크림, 에센셜 토닉, 아쿠아마스크 등 총 3종으로 출시됐다.
이 물질은 인체 유해균인 구강균, 피부포도상균, 여드름 원인균에 대해 강한 항균활성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종래의 항생제에 내성을 일으키는 내성균 방제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장내 유용 미생물에 거의 해를 주지 않고 급성 위막성 대장염을 일으키는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Clostridium difficile , 이하 Cd)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탁월한 항균 효과를 나타내 급성 위막성 대장염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코프리신 관련 연구는 2012년 정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선정됐으며, 피부 친화성소재, 항암제, 식품보존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성을 두고 산업화를 추진해 왔다.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황재삼 연구관은 “곤충에서 분리한 생체방어물질을 피부친화성 소재로 상용화한 첫 성공 사례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곤충으로부터 새로운 물질을 분리해 적용한다면 곤충의 부가가치는 높아지고 농가 소득 또한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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