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577회 당첨번호 다시 보기

- 당첨번호 16, 17, 22, 31, 34, 37 보너스 33

서울--(뉴스와이어)--12월 세 번째 토요일인 지난 21일 진행된 나눔 로또 577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16, 17, 22, 31, 34, 37 보너스 33’로 발표됐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3명으로 각 44억8443만8375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42명으로 당첨금은 각 5338만6172원이다. 1등 당첨자는 자동 3명이다.

회색 공의 강세

해외 로또와 차별화되는 국내 로또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각 번호마다 공 색이 부여되어 있다는 점이다. 해외 복권들은 대개 특별히 공 색에 신경을 쓰지 않는 반면 국내는 45개 번호를 다섯 개의 공 색으로 구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정한 기준에 따라 번호를 구분하는 것이 기본인 로또 통계의 특성상 이와 같은 색 구분은 중요한 통계 패턴의 기초가 된다.

45개로 구성되는 국내 로또는 총 다섯 가지 공 색으로 구분된다. 1번~10번 사이의 노란 공, 11번~20번 사이의 파란 공, 21번~30번 사이의 빨간 공, 31번~40번 사이의 회색 공, 41번~45번 사이의 녹색 공이 그것이다. 녹색 공을 제외하면 모든 공이 열 개의 번호를 보유한다.

그런데 이번 추첨에서 특정 공 색이 다수의 당첨 번호를 배출하는 데 성공했다. 주인공은 31번, 34번, 37번을 당첨 번호로 배출한 회색 공이다. 회색 공이 세 개의 당첨 번호를 배출한 것은 지난 6월에 있었던 552회 추첨(당시 32번, 35번, 40번 출현) 이후 거의 6개월만이다.

무려 6개월 만에 출현을 기록한 관계로 이 패턴이 자주 등장하지 않는 패턴이라고 간과하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실제 과거 사례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회색 공이 이번 추첨과 같이 세 개의 당첨 번호를 배출한 사례는 총 68회로 전체의 11.8%에 달한다. 아직 다섯 개 당첨 번호를 배출한 사례는 없지만, 네 개 당첨 번호를 배출한 사례 역시 11회나 된다. 그 결과 세 개 이상의 당첨 번호를 배출한 사례는 총 79회로 모든 공 색 중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회색 공이 이와 같은 강세를 보일 때 재미를 많이 보고 있는 번호로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대표적인 번호로는 40번을 꼽을 수 있다. 40번은 공교롭게도 40회 출현을 기록하면서 2위 그룹 37번(30회), 31번(29회), 33번(28회)을 압도하고 있다. 비 회색 공으로는 14번, 17번, 25번(각 11회)이 재미를 보고 있으니 회색 공의 강세를 예상한다면 해당 번호들을 기억하자.

의외로 극단적인 번호들?

이번 577회 추첨은 서로 극단적인 번호들이 출현하였다. 이는 출현 빈도에 있어서 577회 당첨 번호들 사이의 빈부 격차가 매우 컸기 때문이다. 강세 번호로 거론되는 17번, 31번, 34번, 37번이 출현한 반면 대표적인 약세 번호로 거론되는 16번, 22번도 출현하였다.

먼저 강세 번호를 살펴 보자. 17번은 87회 출현으로 7위, 31번은 80회 출현으로 공동 13위, 34번은 93회 출현으로 3위, 37번은 91회 출현으로 4위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31번을 제외한 모든 번호들이 출현 빈도 순위 7위 이내에 포진되어 있으며, 이 중 34번과 37번은 바로 위에 있는 40번(95회 출현)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중이다.

반면 16번과 22번은 위의 강세 번호들과는 대비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두 번호는 모두 이번 출현을 통해 69회째 출현을 기록하면서 사이 좋게 공동 38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들 아래로는 21번, 6번, 38번, 41번, 28번, 9번이 있을 뿐이다.

전체적인 추첨 경향으로 보았을 때 강세 번호들과 약세 번호들이 조합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로또의 특징이기 때문에 각 번호들의 이와 같은 출현 경향을 주목하자.

도움말: 엄규석 로또복권(lottorich.co.kr) 통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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