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ATM 기계, 이란 수출 청신호

- 청호컴넷, 이란 기업에 8천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 공급과잉 국내 시장 탈피, 해외 시장 선제 공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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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2013-12-26 12:00
서울--(뉴스와이어)--KOTRA(사장 오영호)는 ㈜청호컴넷(대표이사 이정우)이 이란 최대 금융자동화기기(ATM) 생산회사 페브코(PEBCO)사에 내년부터 3년간 8천만 달러 규모의 ATM 부품 수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페브코사는 금년 7월까지 중국산 수입을 검토하고 있었다. 이에 테헤란무역관(관장 이병우)은 ㈜청호컴넷을 소개하며 ATM의 품질과 애프터서비스 대응체제 등을 적극 홍보했다. 페브코사는 결국 ㈜청호컴넷의 품질을 높게 평가하며 수입선을 한국으로 전환했다.

KOTRA와 ㈜청호컴넷은 수출 성약을 앞당기기 위해 페브코사 모하마드 로라스비(Mohammad Lohrasbi) 회장과 구매담당자를 한국으로 방한 유치했다. 결국 11월 12일 KOTRA에서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고 이번 달 10일에는 전략물자관리원의 수출 승인을 얻게 됐다.

이란의 ATM 시장규모는 약 6만 5천대이며 현재 약 3만 대가 보급되어 있다. ATM의 평균 사용연수가 약 10년이고, 이란의 경우 지폐의 품질이 나빠 ATM이 쉽게 마모되어 교체수요가 연 10%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수출확대가 크게 기대되는 시장이다.

페브코사는 이란의 금융, 시큐리티, 통신분야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베헤스탄(Behestan)그룹의 자회사다. 모하마드 로라스비 회장은 한국산 POS시스템, 보안솔루션의 수입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금번 ATM 부품 수출계약이 대이란 소프트웨어 수출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김병권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국내 ATM 설치 대수는 11만 8천여 대이며, 국내은행은 작년 ATM 1대당 166만 원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이미 공급과잉 상태에 놓여 있다”라며 “ATM 생산회사는 해외 판로개척을 서둘러야 하는 시기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KOTRA 소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962년 한국 무역신화의 첫 단추인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뿌리를 두고 설립된 이후 수출시장 개척과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첨병 역할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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