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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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
2013-12-26 16:15
서울--(뉴스와이어)--지난해 벤처기업은 세계 경기침체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높은 성장성과 활발한 R&D투자로 경쟁우위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회장 남민우)는 2012년 12월말 기준 벤처확인기업 28,13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실시한‘2013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유효표본 2,069개, 신뢰도 95%, 표본오차±2.00%).

조사 결과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벤처기업, 높은 성장세 지속

‘12년도 벤처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67.2억원, 영업이익 3.8억, 순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15.8%로 대기업(5.0%) 및 중소기업(5.3%) 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매출액영업이익률(5.7%)과 매출액순이익률(3.4%)도 타 기업군보다 모두 높게 나타나 ‘고위험, 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의 벤처 고유특성이 그대로 투영된 결과를 보였다.

이와 같은 벤처기업의 경영성과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 SNS 등의 세계적 열풍으로 인한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기 활성화와 전자부품, 음식료 업종의 실적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벤처성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

벤처기업의 기업 당 평균 근로자 수는 24.7명으로 전년대비 4.7%로 증가하였으며, 근로자 중 정규직의 비율도 95.1%로 나타나 안정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업 당 부족인력 수는 평균 2.8명으로, 우수인력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 현실을 반영하듯 R&D(66.6%) 인력확보 애로가 가장 컸으며 이후 생산기능(52.6%), 영업 및 마케팅(52.0%), 중간관리자급(45.2%) 순으로 인력수급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되었다.

벤처기업 중 신규인력 채용 계획이 있는 경우는 58.7%로, 이들 기업의 ‘2013년 하반기(2.6명)부터 2014년(1.6명)까지’ 신규채용 계획 인원은 평균 4.2명으로 나타나, 인력수급이 원활히 이루어질 경우 상당한 고용창출이 예상된다.(2013년 하반기 42,939명, 2014년 26,424명, 합계 69,363명 예상)

벤처 창업가의 17.5%가 과거 창업경험 보유

벤처창업가의 65%(학사)가 공학(엔지니어) 전공자였으며, 석·박사 비중이 23.7%로 우수 인력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창업가의 이전근무지는 일반 중소기업 출신이 64.5%로 가장 높았으나 대기업 출신도 18.9%로 상대적 비중이 높았으며, 6~10년의 실무경험을 가지고 창업하는 경우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공동 및 팀 창업(11.4%) 보다는 단독 창업(88.6%)이 다수였으며, 창업 당시 목표시장은 국내시장 중심이 50.2%, 국내외 모두 고려가 48.4%, 해외시장 중심 1.4% 순으로 나타났다.

벤처창업가의 17.5%가 과거 약 1회 정도의 창업 경험이 있었으며, 실패경험 보다는 성공 경험이 있는 기업가의 재창업 비중이 높게 나타나 실패 기업인의 재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음을 간접 확인할 수 있었다.

주로 성장기에 위치, 창업 후 상장까지 소요기간은 평균 10.7년

벤처기업의 평균 업력은 8.4년으로, 일반제조가 51.2%, 첨단제조 22.0%, 소프트웨어/정보통신 15.7%, 기타 11.1% 순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은 성장단계상 초기성장기(41.1%)와 고도성장기(26.4%) 비중이 가장 높아 신산업 위주의 기업 역동성이 잘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벤처기업의 85.8%가 제조업이며, 창업이후 상장(IPO)까지 평균 10.7년이 소요되었다.

경기 침체에도 R&D 투자 활발, 산업재산권수 6.9건

‘12년도 벤처기업의 국내 설비투자액은 평균 2.3억원으로 전년대비 7.7%로 증가했으며, 국내 R&D투자는 2.0억원으로 7.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매출액 대비 R&D투자 비율은 2.9%로 중소기업(0.7%) 및 대기업(1.1%) 보다 높은 수치로 지속적인 R&D투자가 벤처기업 성장의 원동력임을 보여주었다.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는 벤처정신이 발휘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재산권 수는 평균 6.9건으로 높은 기술역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체 벤처기업 중 41.7%가 ISO, CE 등 국제규격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스스로 평가한 기술력 수준은 ‘세계 유일 기술’ 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의 2.5.%, ‘세계 최고수준과 동일하다’가 21.6%로서 전체 벤처의 24.1%가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수출 및 진출 기업 30.7% 수준

한편, 벤처기업 중 해외에 수출 및 진출한 기업은 30.7%로, 세부적으로는 ‘해외수출’ 기업이 26.5%, ‘해외수출 및 해외진출’ 병행 기업은 4.2%로 조사되었다.

벤처기업의 평균 국내시장 점유율은 16.3%, 해외시장 점유율은 1.2%로였으며, 39.8%가 자사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간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

거래처별 불공정거래 경험 여부는 ‘대기업 또는 대기업 그룹소속사’와 거래 시 15.6%로 가장 높고, ‘대기업에 납품하는 1,2차 벤더’가 13.0%, ‘해외기업’ 8.1%, ‘중소벤처기업’ 7.7%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불공정 거래 경험률이 감소했으며, 불공정 거래의 심각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최근 각계의 개선 노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벤처기업의 주요 경영애로는 ‘자금조달 운용(75.4%)’이 가장 높았으며, 이후 ‘신규 국내 판로개척(67.5%)’ ‘필요 인력확보 및 유지 어려움(58.7%)’, ‘개발된 기술의 사업 화’ 와 ‘해외시장 개척(각각 56.1%)’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 평가

2013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결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 기술이 바탕이 되어 탄생된 벤처기업이 부족한 자원과 열악한 투자환경에도 불구하고 열정과 도 전정신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높은 성장세와 우수한 기술력, 양질의 일자리 창출력 등 의미 있는 성과 도출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며 발전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시적·질적 성과들이 사장되지 않고 계속해서 빛을 발하며 더 큰 기 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질서 확립과 투자 활성화, 실패한 기업가의 재 기 가능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노력이 요구된다.

아울러 벤처가 창조경제의 대표 주역으로서 기술 강국의 실현과 국가 미래 잠재 가치 극대화에 기여하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국민적 성원과 관심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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