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못지 않은 주거·업무 강화용 ‘수익형 부동산’ 인기

아파트 프리미엄은 ‘그대로’ 살리고, 수익형 부동산 장점은 ‘업그레이드’

2013-12-29 10:30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아파트 못지 않은 프리미엄을 똑같이 누릴 수 있는 주거 및 업무 강화형 ‘수익형 부동산’이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1~2인 가구 및 국내 거주 외국인과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임대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주거기능은 물론 업무 기능까지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정부도 바닥 난방허용(전용면적 85㎡ 이하), 욕실설치, 양도세 감면(2013년), 국민주택기금 확대 등 각종 규제를 폐지시키거나 지원을 확대하는 등으로 실주거용 수익형 부동산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아파트 못지 않은 부대시설과 커뮤니티, 학군은 물론이고 교통 편의성과 조망권까지 두루 갖춘 주거기능 강화형 수익형 부동산이 대거 선을 보이고 있다. 또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적용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지식산업센터도 대규모, 첨단화된 오피스 빌딩 형태로 바뀌면서 풍부한 녹지와 조경시설 등 친환경적인 요소들을 결합해 입주업체와 종사자들의 업무 만족도가 높아가고 있다.

사실 기존 지식산업센터는 여전히 공장이라는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협소한 조경면적과 부족한 휴식공간 등을 지적 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지식산업센터들은 대단지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 못지않은 녹지공간과 외관을 갖추면서 센터 내 공원과 데크정원, 층간 공간을 활용한 휴식공간 및 전망대 등을 조성해 문화와 여가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단지로서 바뀌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식산업센터의 입주 수요가 늘고 대형복합단지로 발전하면서 기존의 아파트 못지않게 부대시설 등 확충에 힘을 쓰고 있으며, 특히 최근 입주자들의 쾌적한 근무환경이 중요시 되면서 녹지 및 휴게공간 확보에 힘을 쏟은 지식산업센터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장경철 이사는 “당분간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부대시설의 차별화를 강조한 임차수요 및 이용객의 중심의 강세가 지속 될 것”이라며, “특히 공급 물량이 늘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거용도로서의 선호가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현재 대표적인 주거·업무 강화용 ‘수익형 부동산’으로는 제주도 분양형 호텔인 ‘코업시티호텔 제주비치’, ‘엠스테이 호텔 제주’, 분당 정자동 ‘정자동 3차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강남 역삼동 ‘역삼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청주 우암동 도시형 생활주택인 ’청대앞 캠퍼스타워‘, 지식산업센터로는 송파 문정지구 ’문정 현대 지식산업센터’, 송도국제도시 ‘송도 스마트밸리’ 등이 있다고 밝혔다.

코업호텔네트워크가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부티크 디자인 호텔인 ‘코업시티호텔 제주비치’를 선보인다. 제주에서도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함덕해변에 269실을 분양한다. 하루 5만명의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는 함덕 해수욕장이 가깝다. 전 객실에 테라스와 욕조가 설치돼 객실 안에서 바다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호텔이지만 싱크볼·전기쿡탑 등이 있는 미니주방을 설치해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게 꾸며진다. 각 실에 냉장고·에어컨·침대·붙박이장 등 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과 가구가 갖춰진다. 단지 안에 피트니스센터·멀티레스토랑·카페테리아·옥상정원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편의성을 높인다. 이 호텔은 한국자산신탁이 시행을, 유성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선하산업과 BM사 코업씨앤씨가 위탁 운영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829-5외 4필지에 ‘엠스테이 호텔 제주’가 분양중이다. 중문단지와 성산일출봉을 잇는 호텔입지로 탁월한 위치에 전면으로 서귀포항과 새섬을 바라보며, 후면으로는 한라산을 바라보는 탁월한 조망권을 가진 자리다. 엠스테이 호텔은 총 면적 2569㎡부지에 연면적 1만7867㎡, 지하 3층~지상 10층, 총 330실 규모, 전용면적 21~99㎡로 구성된다. 수영장, 연회장, 마사지센터, 회의실, 카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서귀포 앞바다와 인접하여 바다 조망권을 확보했다. 여기에 년7일 객실 무료이용,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 투자금대비 년 11%이상의 수익을 보장하는 조건 등을 내걸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62-2, 162-4번지에 건축 연면적 11만7,112.46㎡규모로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정자동 3차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이 분양 중에 있다. 최고 34층 높이의 4개동, 전용면적 24~59㎡의 1,590실 규모로 국내 최고층 높이의 최대 규모 오피스텔로 주목받고 있다. 또 아파트 못지않은 높은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지상 4층 옥상정원의 대규모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또 오피스텔 전용 로비에는 무인 택배보관함을 설치해 입주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입주자 전용의 휘트니스센터와 고속도로 조망이 가능한 골프연습장도 갖췄다. 여기에 SK C&C와 NHN 등이 위치해 탄탄한 임대 수요를 갖췄다는 평가다. 지리적으로는 분당선 지하철을 통해 서울 강남까지 16분대에 도달할 수 있고, 분당~수서간, 분당~내곡간, 경부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등이 광범위하게 연계되는 도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입주는 2015년 6월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이 분양중이다. 역삼 푸르지오시티는 8·28 전월세 대책 이후 강남권에서 메이저 건설사가 첫 선을 보이는 오피스텔이다. 지하 7층, 지상 15층으로 전용 23~33㎡ 총 333실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강남구에서 보기 힘든 3.3㎡당 1500만~1650만원대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다. 기존 강남일대 오피스텔의 평균 분양가는 1800만원대다. 이 일대는 기업이 몰려있는 테헤란로의 풍부한 직장인 고정임대수요와 도보로 이용 가능한 강남역, 역삼역 유동인구까지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강남구 일대에서 인기가 높아 품귀현상을 보이는 투룸을 122실 보유하고 있어 금융권 종사자나 전문직군,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입주민의 쾌적성을 위해 옥탑층에 하늘정원이 조성되며, 지하 1층 및 지상 2층에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된다. 강남역을 중심으로 서울시내, 수도권 전지역으로 광역적 대중교통망을 갖췄고 강남대로, 테헤란로, 한남대교, 올림픽대로 이용이 편리하다.

내년 7월 통합청주시 출범을 앞두고 청주 상당구 우암동 237-13번지에 도시형생활주택인 ‘청대앞 캠퍼스타워’가 분양중이다. ‘청대앞 캠퍼스타워’는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로 299세대가 분양된다. 지상 1~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며 휘트니스센터, 북카페, 하늘정원, 캠퍼스광장 등 다양한 입주민 부대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송파구 문정도시개발지구 6블록에 짓고 있는 ‘현대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는 지하 5층~지상 15층 건물 3개동으로 이뤄진다. 연면적 16만5000여㎡(5만여평)에 달하는 매머드급 규모이며 공장시설 651호실과 지원시설 304호실로 구성된다. 공장시설의 유니트당 분양면적은 83㎡(25평)~165㎡(50평)이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다양한 형태의 휴게공간이 제공된다. 단지에 들어서면 녹음을 제공하는 수목과 함께 물소리와 4계절 변화하는 초화류를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선큰 휴게공간을 만들었다. 이 밖에도 지상 2층, 4층, 옥탑부에는 다양한 초화류가 식재된 휴게공간을 조성하여 휴식과 충전을 통해 업무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 지하철역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가 장점이다. 현대 지식산업센터는 지하철 8호선 문정역에서 직선거리로 230여m에 불과하며, 2015년 개통 예정인 KTX수서역도 인접해향후 더블 역세권 입지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정역에서 지하로 현대지식산업센터와 연결할 예정이어서 체감 이동거리는 더욱 짧게 느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첫 지식산업센터인 ‘송도 스마트밸리’가 분양 중이다. 이곳은 현재 400여 개 업체가 입주해 송도국제도시 중소기업의 터전으로 자리 잡았다. 일반 아파트형 공장과 달리 연면적 29만 m²의 대형 복합단지로 구성된 게 특징. 23층 아파트형 공장과 28층 기숙사동 등 총 6개 동은 각각 비즈니스, 제조, 업무지원, 주거 기능이 장점이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며 취·등록세, 재산세 등의 감면 혜택이 있다. ‘송도 스마트밸리’는 휴게공간을 조성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전 건축물 옥상 녹화는 물론 단지 개방감을 극대화한 쾌적한 단지조성으로 친환경적인 비즈니스 공간을 제공한다. 더불어 업무에만 치중됐던 아파트형 공장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대를 친 남향으로 배치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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