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후변화대응사업’ 해외시장에서 맹활약

- 기술•자금•마케팅 3박자로 12개 중소기업 403억 원의 프로젝트 수주

- 코트라•중기청, 해외기후변화대응사업 수주지원사업 결실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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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2013-12-29 12:00
서울--(뉴스와이어)--국내 중소기업들이 기후변화대응 해외시장(이산화탄소 저감, 환경개선, 기후변화적응사업)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 동안 대기업이 주도하던 해외 대규모 인프라프로젝트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들이 5천만 달러 이하로 발주되는 해외 ‘기후변화대응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코트라(사장 오영호)가 2013년도에 시행한 해외프로젝트 수주 자금지원사업에 참가한 에코원 등 12개 중소기업이 총 403억 원의 해외사업 수주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외기후변화대응 수주지원사업은 세계 일류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과 해외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에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 자금과 현지 수주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기술과 중소기업청의 자금지원 그리고 코트라의 해외마케팅 3박자가 결합된 사업이다.

이 사업에 참가한 에코원은 필리핀 정부가 아시아개발은행(ADB) 자금으로 실시된 전기삼륜차(e-Trike) 1차 1500대 입찰에서 900만 달러를 수주하였다. 필리핀 정부는 향후 5년간 전기삼륜차를 계속 발주할 예정이어서 시장을 선점한 에코원은 앞으로의 입찰에서도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업인 비스알은 380만 달러 규모의 인도 코필리 수력발전소 환경개선 컨설팅 사업에 대해 수의계약을 체결함으로써 5000만 달러 규모의 설비개선 입찰에서도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인도 북부 지역의 코필리 수력발전소는 인근 석탄광산으로 발전용수가 산성화가 됨에 따라 발전설비의 산화로 발전효율이 50%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엔벡코리아, 엑센 등은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현지 발주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ANT21, 삼정터빈이 대기업도 진출이 어렵다는 중국 환경개선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전기식 비스알 해외영업이사는 “노후화된 수력발전소의 설비개선 사업은 세계 최초로 추진된 사업으로 비스알의 사업모델이 알려지면서 인도 수자원공사에서 2차 사업을 제안하고 있다. 코트라와 중소기업청의 지원 사업이 새로운 해외 시장을 창출할 수 있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코트라는 기후변화대응 해외프로젝트 수주 자금지원 사업을 계속 수행하는 한편 국내 전문가를 해외에 파견하여 현지 금융조달, 인허가 및 경제성을 사전에 조사하여 중소기업이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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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962년 한국 무역신화의 첫 단추인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뿌리를 두고 설립된 이후 수출시장 개척과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첨병 역할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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