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70% 중산층, 장수군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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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플러스북
2014-01-06 10:30
서울--(뉴스와이어)--농가 70% 중산층, 장수군의 비밀

책 소개
전라북도 장수군은 10년 전까지만 해도 다른 지역에서는 아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인구도 적고, 특산물조차도 변변한 것이 없는 가난한 마을이었습니다.
그런 장수군이 농업으로만 농가 70% 중산층을, 1억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537곳이나 되는 부농 마을로 변했습니다. 장수군은 지난 10년간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지역 전문가가 쓴 지역이야기
모든 지자체마다 홍보물과 홍보책자가 나오지만 제3자가 객관적으로 어느 한 지역을 취재하고 연구하여 쓴 책은 드물다. 이는 낙후된 지역현실도 있겠지만 그동안 성공모델을 찾아 해외에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
지역행정을 오랫동안 연구했고 때로는 정책을 만드는 일에 몰두했던 저자가 장수군에 눈을 돌린 이유는 장수군의 사례 자체가 성공 모델이었고,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장수군의 희망동력 5·3프로젝트를 말하다
5천만 원 소득 가구 3천 가구로 대표되는 5·3프로젝트는 장수군이 민선 3기에 세운 정책이다. 전 농가를 찾아다니며 농가경영실태조사를 하고 전 농가를 대상으로 오직 농업으로 소득을 올려 농민을 살렸고, 땅을 살렸고 떠난 사람들을 다시 오게 만들었다. 여기에는 장재영 군수의 철학이 있었고 함께 호흡하는 공무원이 있었고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는 농업인이 있었다.

전국 최초 순환농업정책 이야기
소의 축분을 퇴비로 이용해서 사과밭을 기름지게 한다는 장수군의 순환농업정책은 전국 군 단위에서 처음 실시하여 성공한 정책으로 농업인 스스로 땅에 대해 고민하고 바른 먹거리를 만드는 자부심을 갖도록 만들었다. 이는 장수군이 성장하는 안정성과 지속성을 담보하는 것이었다.

명품 사과·명품 한우같은 장수군 사람들 이야기
퉁명스러운 듯, 무심한 듯 보이지만 “장수로 와요. 사과 꽃 향기 맡으며 늙어갑시다”며 낮은 목소리로 손짓하는 농민들과 일에 대한 지긍심으로 열린 자세로 일하는 일류 공무원의 이야기가

장수군의 내일, 그리고 대한민국 농업의 내일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와 FTA 파고가 이미 식탁 앞으로 와 있다. 장수군의 성공사례는 다른 자치단체의 이정표가 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농업의 희망을 만날 수 있다. 지역의 정책을 공부하는 사람들과 공무원, 실제 농사를 짓거나 귀농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값진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저자 소개

황태규
우석대학교 호텔항공관광학과 교수(경영학박사)

경력
한국농어촌산업학회 이사|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전문위원(전)|한국농어촌공사 농산업·도농교류본부 전문위원(전)|SK그룹 U-city위원회 위원|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평가자문단|농림축산식품부 평가,자문위원|한국콘텐츠진흥원 평가위원|국제발효식품엑스포 운영위원|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운영위원|지역재창조 시민포럼 대표

저서
오렌지족이라도 팔아야 할 때다|브랜드코리아|국토이노베이션시대가 열린다| 신사고로 펼치는 지방시대|균형발전시대 지역마케팅전략|살기좋은 지역만들기|지역브랜드 성공법칙 33(번역서)


박수진
우석대학교 호텔항공관광학과 강사

경력
음식관광컨벤션연구소 부소장|한국도시,지역마케팅연구원 객원연구원|한국지역문화콘텐츠연구원 객원연구원|임실N치즈향토사업단 자문위원|CNT코리아 홍보대사

연구
전주세계한식대회개최방안|진안홍삼글로벌전략|지자체연구소 자립역량강화방안|국제발효식품엑스포 발전방안


추천평

전 농가의 70%를 중산층으로 만들기 위한 정책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반갑고도 놀라운 일이다.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회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농업현실은 여전히 어렵다. 그래서 장수군 사례는 오히려 빛이 난다. 안정된 농업소득으로 전체 농가가 고르게 잘 살게 되는 일은 모든 농촌의 꿈이다. 그 꿈을 이룬 장수와 장수사람들에게 무한한 박수를 보낸다.
최규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상임위원장)

얼마 전 세계 최고의 농업,건강 중심도시 장수군의 ‘돈 버는 농업’ ‘경축순환농업’을 벤치마킹한 적이 있다. 장수군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순수농업소득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와 가까운 미래에 닥쳐올 FTA 파고가 예상되는 가운데 장수군의 사례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이정표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정현태 (경남 남해군수)

대한민국의 오지로만 알려졌던 장수에는 농업으로만 연간 1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537곳이나 된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장수는 대한민국 농촌이 배워야 할 새로운 발전 모델임이 분명하다. ‘문제 인식과 비전공유’, ‘차별화된 전략’,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생생하게 담고 있는 이 책은 농촌 지역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송우경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정책팀장)

장수군 사람들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외지인을 받아들이는 품이 넉넉하고, 배움에서 유난스러울 만큼 적극적이다. 그들을 교육할 때 교육자는 신이 난다. 장수군 사람들은 교육 내용을 어떻게 적용할지 세세하게 묻고, 놀랍도록 적절하게 활용한다. 내가 본 장수사람들과 농업·농업인을 가슴으로 이해하는 단체장 장재영 군수님은 싱크로율 100%다.
허영숙 (한국생산성본부 핵심역량센터장)

혹자는 이 책을 보면서 작은 농촌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한국의 농촌 지역개발 역사에서 장수군은 이제 꼭 기억되어야 할 사례가 되었다. 특히 5·3운동으로 대표되는 장수군수님의 농정철학과 장수군의 실천성과는 이 분야를 공부하는 나로서는 10년 내내 늘 관심의 대상이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지역들이 또 다른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촌정책연구부장)

출판사 리뷰

음식이 맛깔나기로 소문난 집이 있다. 항상 그렇듯이 그 집만의 재료와 음식을 만드는 비법이 있고 그것은 며느리도 모른다. 우리가 사는 곳곳에는 많은 비밀들이 숨어서 궁금증과 이야기 거리와 이벤트를 준다.
장수군에는 어떤 비밀이 있어 책으로 엮어냈을까? 그것도 ‘농가 70% 중산층’이라는 타이틀로?
장수군은 사과와 한우로 알려져 있다지만 아직 도시에서는 그 동네가 어디에 있는지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장수로 가는 교통편도 어느 터미널을 이용해야 하는지 검색을 해봐야 찾을 수 있다. 그만큼 작은 마을이기 때문이다.
지역행정을 오랫동안 연구했고 때로는 해외사례를 찾아, 때로는 정책을 만드는 일에 몰두했던 저자가 이 조그마한 장수군에 주목하고 지난 1년 동안 연구하고 취재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장수군에 ‘새로운 신화’가 숨겨져 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멀리 해외에 나가서 찾을 필요 없는 성공모델이었고, 농촌이었기에 우직하게 농사만으로 부자 마을을 만들어 농업도 성공할 수 있다는 대한민국 농업의 ‘희망’ 그 자체였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장수군은 가난과 고립의 마을로 대표되었다. 장수군 대부분이 산지여서 인근 지역과 소통이 어려울 만큼 교통이 원활하지 못하였고, 곡식을 생산할 농토마저 변변치 못한 고립에 가까운 처지였다. 한때는 양잠업을,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였으나 농가 소득은 늘 불안정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장수군은 농업기술을 배우기 위한 연수 인원이 해마다 늘고 있고, 무수한 수상경력과 공모사업 선정, 억대 부농들이 화제가 되었다. 장수군의 핵심 정책인 ‘5천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농가 3천 가구를 만들자’는5·3프로젝트로 안정된 농업소득을 올리고 있다.
고립과 빈곤 앞에서 장수군은 오래 고민했다. ‘반드시 농업인이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을 지닌 장재영 군수가 민선 3기로 등장하면서 장수는 구체적인 농업활성화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장수군은 목표소득을 먼저 설정하고 5개년 발전 계획을 세웠다. 이 정책의 목표는 소수의 부농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체 농가의 소득을 일정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농촌정책에는 소득증대라는 말이 쉽게 쓰이고 있고, 정책의 목적과 목표에는 으레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말이 붙는다. 대충 골프장이나 공장 하나 유치하고 나서 그 파급효과를 분석해서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정도가 지역경제화로 이해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그저 구호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실질적으로 농가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농촌지역에서도 어설픈 관광자원을 통하여 경제 활성화를 하겠다는 사업들이 부쩍 많아졌다. 측정할 수 없는 평가지표에 많은 사람들이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
장수는 농업생산물 중심으로 소득정책을 폈다. 다른 지역의 정책들과 비슷하거나 작은 차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겠지만, 집요하리만큼 농업소득목표에 집중된 사업 추진 과정을 보게 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목표소득에 다다르기 위한 장수사람들의 신념과 활동은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차이점이 보인다. 몇 해살이로 끝나는 정책은 농업정책이라 할 수 없고, 땅을 상처 입힌 소득은 엄밀히 말해 농촌소득이 아니기 때문이다.
장수는 땅을 살렸고, 농업인을 살렸고, 떠난 사람을 돌아오게 만들고 있다. 장수는 농업소득으로 생긴 자금을 지역 내에서 순환시키기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농업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으며,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금 장수는 사계절이 모두 분주하다. 농한기라고 하는 한겨울에도 곳곳에서 교육이 실시되고, 거대한 유리온실은 토마토 출하로 바쁘다. 한우는 차곡차곡 장수유전자를 쌓아간다. 장수사과밭에서는 품앗이 전장 작업이 한창이다. 언 땅에서 도 사과꽃 냄새를 맡는다는 도인들이 사는 장수, 농산물 출하가가 오르자 오히려 소비자를 걱정하는 농부들이 사는 곳이다.
그래서 밝고 건강하다. 냄새나는 소의 분뇨는 사과나무의 꽃을 피우고, 과실이 단단하게 여무는 데 쓰인다. 빈 통만 챙겨오면 액화비료를 공짜로 받아간다.
머리 희끗한 60대도 학생이다. 빚 갚을 일 막막한 농가에 회생의 기회가 찾아온다. 도시에서 직장을 다니던 아들이 돌아와 농사를 짓겠다고 약속한다. 퇴직한 교장 선생님은 아내를 위해 황토집을 짓고, 산비탈에 넓은 과수원을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장수의 사이클이다. 장수는 5.3프로젝트를 성공시킴으로써 FTA 등의 환경변화로 우울해진 농촌지역에도 희망이 있다는 증거를 만들었다.
이번에 출간된 은 이러한 장수군의 이러한 정책과 더불어 그곳의 사는 사람들의 따뜻한 삶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거기에는 학자처럼 땅을 이해하고, 농부처럼 해의 기운을 셈하는 공무원의 이야기도 있고, 공부해서 소 준다는 소를 키우는 사람들, 사과향기처럼 향긋한 이야기가 함께하고 있다.
장수 이야기는 장수의 것만이 아닌 우리가 바라는 농촌과 우리 이웃의 희망이야기이다. 그래서 은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생각하는 ‘희망리포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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