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문제에 대한 고립주의적 인식이 많아

- 세계적으로 안보 문제에 대한 위기감은 해결 방안에 대한 확신은 낮아

- 전 세계인들은 대부분 군사력보다 경제력을 더 중요시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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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스
2014-01-10 13:20
서울--(뉴스와이어)--글로벌 리서치 회사 입소스(Ipsos)가 Halifax 국제 안보 포럼과 공동으로 진행한 국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8명(78%)이 현재 자국이 처한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세계적인 문제보다는 자국의 국내 문제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해 고립주의적 인식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은 국내 문제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73%로 전세계 다른 국가에 비해 고립주의적인 인식이 다소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재난이나 기아에 대한 지원 지지도 79%, 국제 및 국내 정치에서 그릇된 행동을 하는 나라에 대항한 경제적 제재 지지도 77%, 다른 국가에 대한 도덕적인 리더로서의 책임감에 대한 지지도 75%, 전 세계 민주주의의 성장에 대한 지지도 74%, 저개발국가에 대한 지원 지지도 64% 등으로 국제적 개입이 필요한 특정 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 세계 24개국을 조사한 결과 경제력이 군사력보다 더 중요하다는 응답은 82%였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경제력이 군사력보다 더 중요하다는 인식은 미국이 72%, 중국 83%로 두 나라간 인식의 차이가 큰 것으로 파악되었다. 우리나라 국민의 85%가 경제력이 더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어 경제력 중심의 인식이 다른 국가보다 높았다. 특정 상황에서 정의를 위한 전쟁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동의하는 인식은 41%로 낮았다.

하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두 나라인 미국과 중국 응답자들은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전쟁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중국 80%, 미국 74%로 전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세계 안보와 관련하여 다른 국가들과 차별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나라 국민은 정의를 위한 전쟁에 대한 공감정도가 38%로 평균보다 낮은 지지도를 표현했다.

전 세계인들은 오늘날 세계가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다. 핵무기나 생화학 무기 공격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일어날 수 있다는 위협을 체감하는 비율은 67%였다. 전 세계인 중 56%는 자국이 테러가 일어날 수 있는 곳이라는 불안감을 표출했다. 2010년과 비교하면 핵무기나 생화학 무기 공격에 대해서는 23%포인트, 자국내 테러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13%포인트나 응답률이 증가하였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핵무기나 생화학 무기 공격에 대한 위협의 인식하는 비율이 60%, 자국내 테러 발생 가능성에는 42%가 동의하여 전세계인에 비해 불안감이 다소 낮았다.

안보에 대한 이러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인들은 누가 어떻게 이런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었다. 국제적인 통제하에 시리아의 화학 무기의 처리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72%)는 국제적 개입에 대해 동의했지만 단지 절반 정도(52%)만 이런 조치가 실제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 기대했다.

국제적 개입에 대한 강력한 지지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조치가 성공할 가능성에 대해 확신이 낮았다. 특히 미국민은 국제적 개입에 대한 동의(66%)와 성공 가능성에 대한 확신(36%)이 다른 국가에 비해 낮았다. 우리나라 국민은 국제적 개입에 대한 동의(75%)와 성공에 대한 확신(58%)이 전세계 평균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Halifax 국제 안보 포럼 : 2009년에 설립된 Halifax 국제 안보 포럼은 워싱턴 D.C에 자리 잡고 있는 독립적, 무소속, 비영리 단체이다. Halifax 는 군사, 정부, 기업, 학회, 언론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지도자들이 힘을 합쳐 현재 발생하고 있는 안보 위협과 국제 문제해결을 위해 토론하는 토론장이며 네트워크 공간이다.

Halifax는 민주주의 지도자들 사이에서 더욱 긴밀한 협조를 이끌고, 국경과 분야를 넘는 파트너십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국제 안보 강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국제 안보 사회에서 매우 중요하다. 제5회 Halifax 국제 안보 포럼은 2013년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노바 스코티아 캐나다의 Halifax에서 열렸다.

조사설계 : 이번 조사는 온라인패널 조사를 통해 전세계 24개국에서 실시되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18-64세의 성인, 그 외의 국가에서는 16~64세의 성인을 대상으로 2013년 10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조사가 진행되었다.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영국, 인도,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미국에서 약 1,000명이 설문에 응답했으며, 아르헨티나, 벨기에, 헝가리, 인도네시아, 멕시코, 폴란드,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한민국, 스웨덴, 터키에서 약 50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1,000명의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3.5% 포인트이며, 500명의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5.0% 포인트이다.

입소스 코리아 소개
입소스는 리서치 전문가가 경영하는 유일한 글로벌 리서치 회사로 2011년 10월 글로벌 리서치 기업인 시노베이트와 합병, 세계 제 2위의 커스텀 리서치, 3위의 마케팅 리서치 회사가 되었다. 입소스는 전 세계 84개 국가에 120개 국을 대상으로 시장 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16,000명의 리서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마케팅(Marketing), 광고효과(Advertising), 미디어컨텐츠(MediaCT), 고객만족도 및 충성도(Loyalty), 사회여론조사(Public Affairs), 서베이관리 및 데이터 수집(Observer)등 6가지의 리서치 영역별 특화된 비지니스 라인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입소스의 슬로건은 The Home of Researchers이다.

웹사이트: http://www.ips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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