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적정기술로 개발한 ‘일랑일랑오일 추출기’ 필리핀에 보급
※ 적정기술이란 개도국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구현 가능한 기술
특허청은 국내 오일추출기 전문업체인 씽크탑알앤디, 한국발명진흥회와 함께 크기가 작으면서도 품질 높은 오일을 뽑아낼 수 있는 추출기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필리핀 딸락(Tarlac)주 아나오(Anao)시는 이 추출기를 18개 마을에 단계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적정기술로 개발한 오일추출기는 아나오 지방에 널리 자생하는 일랑일랑나무 꽃에서 높은 효율로 오일을 추출하는 것으로 기존의 추출기에 비해 훨씬 밝은 색의 오일을 뽑아낼 수 있다.
그동안 아나오 지방에서 사용한 오일추출기는 온도 유지가 어렵고 열효율이 낮아 오일 생산량이 적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특허청은 최근 필리핀에서 실시한 현장 테스트를 통해 기능이 개선된 오일 추출기의 성능을 검증한 후 시제품 1대를 필리핀 아나오 지방정부에 전달했고, 올해 상반기에 3대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아나오 지방정부도 자체 예산을 확보하여 18개 마을에 오일추출기를 로 보급해,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엄태민 특허청 다자기구과장은 “적정기술로 개발한 오일추출기가 현지화될 수 있도록 필리핀 지방정부의 지역사업과 연계 추진키로 했다는데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펠리페(Felipe) 아나오 시장은 “농가에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추출기까지 제공해준 한국 특허청에 감사드린다”며 “고품질의 오일 추출이 가능해 지역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파리노(Caparino) 필리핀 농업연구소 책임자는 “이번에 받은 오일추출기 기술을 발전시켜 각종 허브의 오일추출에도 쓸 수 있도록 개량하고, 보급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허청은 특허정보를 활용한 적정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지난 5월에는 네팔 떠라이지역에 단열성이 높은 대나무 주택 건축기술을 개발해, 지원한 바 있다.
한편, 특허청은 APEC에서 유치한 9만 달러의 지원금으로 올 7월 서울에서 한국형 적정기술 보급사업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적정기술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특허청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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