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580회 당첨번호 다시 보기

- 로또 580회 당첨번호 5, 7, 9, 11, 32, 35 보너스 33

서울--(뉴스와이어)--1월 두 번째 토요일인 11일 진행된 나눔로또 580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5, 7, 9, 11, 32, 35 보너스 33’로 발표됐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7명으로 각 20억2061만0500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42명으로 당첨금은 각 5635만0292원이다. 1등 당첨자는 자동 3명, 수동 4명이다.

간격수 2의 연속=로또를 분석하는 다양한 통계들 중에서는 간격수라는 통계가 있다. 간격수란 각 당첨 번호들 사이의 차이를 구하여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로또 통계로 둘째 자리와 첫째 자리의 차이를 시작으로 여섯째 자리와 다섯째 자리의 차이까지 당첨 번호가 나열된 순서에 따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6/45 시스템을 따르고 있는 국내 로또의 경우 여섯 개 당첨 번호를 뽑아내기 때문에 매회 다섯 개의 간격수가 생성.

매회 얻어지는 간격수는 때때로 같은 값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연속해서 당첨 번호가 출현한다거나 서로 떨어진 간격수가 같은 값을 가지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 중 일정한 간격을 두고 연속해서 당첨 번호가 출현하는 경우는 특별히 연속된 징검다리라고 이야기 할 만큼 잘 등장하지 않는 패턴이다.

그런데 이번 추첨에서 이 패턴이 등장했다. 이번 580회 당첨 번호는 5, 7, 9, 11, 32, 35번. 둘째 번호와 첫째 번호의 차이(7과 5)도 2, 셋째 번호와 둘째 번호의 차이(9와 7)도 2, 넷째 번호와 셋째 번호의 차이(11과 9)도 2였다. 다섯 개의 간격수 중에서 무려 세 개가 2였던 것이다.

특정 간격수가 이 정도로 강세를 보인 경우는 전체 로또 추첨을 통틀어 보아도 관측이 매우 어려운 경우에 해당한다. 580회까지의 추첨에서 이와 같은 경우는 단 5회뿐. 0.86%라는 매우 낮은 비율이다. 그 나마도 간격수 2가 세 개 출현한 경우(278회, 374회, 580회)를 제외하면 간격수 3(70회), 간격수 7(366회)만이 출현에 성공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이 다섯 번의 추첨에서 재미를 본 번호들로는 무엇이 있을까? 단연 눈에 띄는 번호들로는 5번과 11번이 있다. 이 중 11번은 간격수 2를 확실하게 밀고 있다. 간격수 2가 강세를 보인 278회, 374회, 580회 추첨까지 11이 출현하지 못한 추첨은 어디에도 없다. 반면 5번의 경우 간격수 2가 강세를 보인 580회, 간격수 3이 강세를 보인 70회, 간격수 7이 강세를 보인 366회에서 각각 출현을 기록하면서 균형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정 간격수의 강세가 의심된다면 5번과 11번 두 번호를 주목하자.

집 나갔다 돌아온 9번=로또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45개 공 중에서 지금까지 가장 적은 출현을 기록하는 번호 정도는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 주인공은 바로 9번이다. 9번은 이번 580회까지 단 60회만 출현하면서 45개 로또 공 중에서 가장 낮은 출현 빈도를 기록하고 있다.

그 9번이 이번 580회 추첨에서 출현하였다. 무려 46회 연속 미출현이라는 아픔을 딛고 말이다. 그런데 9번의 아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9번은 45개 로또 번호들 중에서 가장 사연이 많은 번호다. 그 시작은 로또 초창기이던 34회 추첨. 34회 추첨까지 7회 출현하면서 출현 빈도 공동 5위를 기록 중이던 9번은 이후 36회 연속 미출현을 기록했다. 불행의 시작이었다.

이후로도 72회~98회, 116회~136회, 180회~228회, 273회~292회, 336회~357회, 477회~505회에서 최소 20회 이상 미출현을 기록하며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번 46회 연속 미출현(534회~579회)은 180회~228회 사이의 49회 연속 미출현에 이은 9번 기준 역대 2위 기록. 전체 추첨을 살펴 보아도 46회 연속 미출현 기록은 40번(59회 연속), 22번(50회 연속), 9번(49회 연속), 39번(48회 연속), 5번(47회 연속)에 이은 역대 6위 기록이다.

흥미로운 점은 함께 꼴지를 다투는 41번의 연속 미출 기록이 9번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9번이 집중적인 출현, 41번의 그나마 꾸준한 출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두 번호를 고민하는 경우 참고하자.

엄규석 로또복권(lottorich.co.kr) 통계전문가

리치커뮤니케이션즈 소개
(주)리치커뮤니케이션즈는 국내 NO.1 로또복권 정보 제공 사이트인 로또리치(www.lottorich.co.kr)를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lottorich.co.kr

연락처

리치커뮤니케이션즈
홍보팀
박건 과장
02-2017-7931/7944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