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국내 최초로 실습기업센터 개관

- 독일식 직업교육 프로그램 국내 첫 도입

- 혁신적인 현장실습교육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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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학교
2014-01-15 16:42
군산--(뉴스와이어)--군산대학교 링크사업단(단장 최윤)은 국내 현장실습 직업교육의 한계를 보완할 혁신 모델로 국내 최초 ‘실습기업센터’를 구축하고, 오늘(15일) 오후 2시 군산대학교 두드림센터 4층에서 개소식 및 해외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군산대학교 채정룡 총장 및 관계자, 교육부 및 시·도 교육청 관계자, 특성화고·마이스터고·대학(원) 교직원, 직업교육·훈련 관련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실습기업(Practice Enterprise, 약칭 PE)’이란 실제기업(멘토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을 재현한 훈련 목적의 기업으로, 제품과 재화만 가상으로 설정하되 실제 기업의 비즈니스 과정, 즉 설립부터 경영에 이르기까지를 실질적으로 시행하는 훈련용 기업이다. 교육 현장은 가상 기업이지만 실제 기업의 업무 환경과 조직도, 기본 업무 프레임을 그대로 적용한다.

참가자들은 전문 지도자와 기업 실무진으로 구성된 멘토들의 도움을 받아 실제기업 주요 부서의 책임자 역할을 협동적으로 순환 경험하게 된다. 또한 세계 43개국에 7500개 이상 실습기업이 네트워킹 되어 있어 다른 PE들과 실제처럼 비즈니스 거래를 하여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까지 체험 습득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군산대학교가 최초로 펜 인터내셔널의 한국 R&D 본부인 ‘미래일터연구소’(소장 이두엽)의 전라북도 지부를 유치하면서 실습기업 네트워크를 한국에 선구적으로 도입하였고, 국내 환경에 최적화시킬 목적으로 LINC 사업단 산하에 실습기업센터를 설립하였다.

현재 아모레 퍼시픽, 인텔코리아, 삼성전자가 멘토로 참여하여 ‘스마트 일렉트로닉스’, ‘킨텔’, ‘에어 코스메틱스’ 등의 세 개 실습기업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에는 인문사회계열, 공학계열 등 학생 50명이 참여하고 있다.

개소식 후에는 실습기업 네트워크의 고안자인 펜 인터내셔널 독일 본부 고문 위르겐 헤르츠를 초청 특강이 있었다. 위르겐 헤르츠 고문은 ‘현장실습으로서의 실습기업의 효과와 산학연계 협력의 새로운 시너지 창출’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형태의 현장실습인 실습기업 효과에 대해 소개하고, 국내 청년취업교육의 새로운 비전도 제시하였다.

군산대 김성환 실습기업센터장은 “현장실습 기회가 적은 인문사회과학분야 학생들에게도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실습기업 실무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면서 “PE센터 구축을 계기로 현장실습 직업교육 체제로부터 실질적인 수혜를 제공받기 어려운 인문대생들도 취업에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여 글로벌 시장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받아 학생 취업의 문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에서 발표한 한국형 일과 학습 병행 듀얼 시스템의 국내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습기업/교육을 목적으로 한 실습기업의 초기 형태는 16세기 경 독일에서 처음 탄생하였고, 1992년 독일 에센 지역의 직업개발원은 이것을 실습기업 네트워크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켰다. 이후 이 네트워크 프로그램은 가상기업에 다양한 실제 기업이 참여해 직무능력 향상과 창업을 돕는 ‘펜 인터내셔널(Practice Enterprise Network International)’이란 이름으로 전 세계에 빠르게 확산되었는데, 애플,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시티그룹, KPMG, 마이크로소프트, IBM, 맥도널드, NBC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멘토’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실습기업은 ‘실행으로 배우기(Learning by Doing)’란 교육 철학 개념을 기반으로 하며, 학생들은 이론적 지식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환경과 학습을 지원받는다. 학생들은 자신에게 위임된 구체적인 직무를 수행하고 부서의 업무 흐름을 따라가면서 새롭고 실제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군산대학교 소개
새만금으로 통하는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군산대학교는 지역밀착형 교육선진화대학이다. 군산대학교의 청사진은 이 말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군산대학교는 ‘새만금 선진대학’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전북 및 새만금 지역 핵심전략 사업에 맞춰 꾸준히 학과조정을 해왔다. 장기적으로는 자동차 조선 항공,부품소재 IT융합 생물 식품산업 환경 에너지 해양레저 관광 국제비지니스 등 몇 개의 지역 유망 산업에 맞춰 학과를 클러스터화할 예정이다. 지역대학과 지역사회가 공유해야 할 사회적 문화적 영역이 넓음을 생각할 때 이는 주목할만한 일이다. 이러한 전략은 성공적이어서 군산대학교는 현재 새만금 선진대학교로 급성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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