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공공정보 개방 본격 시동
문체부는 2005년부터 문화재에 내포되어 있는 독창적인 한국 전통문양을 디지털화하여 약 11만 건의 데이터베이스를 민간에 개방하였다. 개방된 데이터베이스들은 모바일 앱, 이러닝 콘텐츠, 교과서, 포장디자인, 인테리어 소품, 생활용품, 행사 디자인 등 다방면의 제품군에 한국적인 디자인 소재로 활용되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문체부가 정부3.0 공공정보 개방·활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2013년에는 민간 활용사례가 151건(누적 186건)으로 대폭 증가하여 한국전통문양에 대한 민간의 높은 관심과 활용가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일방적 정보개방에서 벗어나 활용 중심의 맞춤형 정보개방 지향
이번에 추가로 개방하는 4,700건의 전통문양은 사용자별 정보형태의 요구사항을 수렴하여, 활용성이 부각되는 제품군별로 디자인 제작과 활용이 용이하도록 맞춤형으로 구축하였으며, 원시문양자료에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여 손쉽게 재편집이 가능한 기본형과 확장형 디자인 1,800건과 원시문양자료가 내포한 의미와 상징을 고려하여 스토리텔링을 부가한 디자인 제품활용사례 550건으로 구성됐다.
도깨비문양을 활용하여 캐릭터 상품을 개발하고 교육용 앱북 개발을 통해 신규 사업 창출에 성공한 사례는 전통문양의 대표적인 활용 사례 중 하나다.
이모션북스는 도깨비 문양의 문화원형을 재조명하여 친근하고 익살스러운 이미지의 캐릭터를 개발하고, 전통도깨비 캐릭터에 스토리와 음악, 애니메이션 등 복합적인 멀티미디어 기능을 부가하여 교육용 콘텐츠를 추가로 개발하였다. 이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통문화를 새롭게 발견하는 다각적 체험 콘텐츠로서 향후, 게임, 캐릭터 생활소품, 애니메이션 등으로 사업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해외문화홍보원은 대통령 해외 순방 시, 흉배(왕 또는 문무백관의 의상에 수놓은 문양) 문양을 활용하여 한국을 알리는 홍보자료를 제작해 주목을 끌었다.
한국문화정보센터 최경호 소장은 “정부 3.0 정책에 따라 공공정보 개방 및 민간 활용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일방적인 데이터 개방이 아닌 실제 이용자가 원하고, 이용가치가 높은 양질의 데이터 개방이 필요하다”라며 “한국전통문양 디비(DB)가 보존 중심에서 발전하여 실제 제품 디자인에 효과적인 3D, 캐드(CAD) 등과 함께 더욱 편리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디비(DB)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개방된 정보가 저작권으로부터 자유롭게 활용될 수 있는 서비스 환경 마련과, 디자인 기술이 열악한 1인 창조기업 또는 벤처기업의 신비즈니스 창출 지원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라며, “한국 전통문양 디비(DB)는 창업기업에, 비즈니스 창출의 출발점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개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국정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이다. 2008년 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정보통신부의 디지털콘텐츠 기능을 통합해 문화체육관광부로 개편했다. 1차관이 기획조정실, 종무실, 문화콘텐츠산업실, 문화정책국, 예술국, 관광국,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을 관할하며, 2차관이 국민소통실, 체육국, 미디어정책국,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을 맡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문화재청,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술관, 한국영상자료원,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정책방송(KTV) 등을 두고 있다. 문화관광부 차관을 역임한 유진룡 장관이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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