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조선 3사, 질적 성장 강화 및 핵심특허 집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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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2014-01-19 12:00
대전--(뉴스와이어)--조선해양산업의 불황이 장기적으로 지속됨에 따라 조선해양분야의 특허출원은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하여,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특허출원의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지난해 조선분야(B63)의 특허출원은 전년대비 18%(580건) 감소한 2,661건으로 나타났다.

기술분야별로 살펴보면, 선체구조 및 의장분야(B63B)의 출원이 전년대비 385건으로 가장 크게 감소하였고, 선박용 추진장치 분야(B63H)가 109건 감소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특허출원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조선분야(B63)의 특허등록은 전년대비 63%(552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특허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온 조선해양분야의 특허출원량을 늘리는 것 보다, 이제는 특허등록률을 높이고 핵심특허를 확보하는 등 특허의 질적인 면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특허등록건수는 전년대비 67%(831건) 증가하였으며, 특히,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지난해 각각 90.7%, 87.1%의 높은 특허등록 증가률을 나타냈다.

한편, 특허청 조선해양특허연구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경우, 유럽특허청(EPO) 통계를 기준으로 지식재산전담인력의 수가 각각 필요 인원의 20%(현대중공업), 27%(삼성중공업), 26%(대우조선해양)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특허청 관계자는 “이제는 특허출원의 양적 성장과 함께, 지식재산 전담조직 및 인력을 확충하고, 전문성을 높여, 각사별 맞춤형 특허전략수립 및 특허의 질적 향상에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특허청 소개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특허청 차장 출신인 김영민 청장이 2013년부터 특허청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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